• HOME

[미국] 연방교육부, 중동학과 교육과정 수정 지시

원문제목
U.S. Orders Duke and U.N.C. to Recast Tone in Mideast Studies
자료출처
The New York Times [원문보기]
키워드
중동학과, 중동지역 연구, 이슬람, 재정지원
발행일
2019.09.25

The New York Times(2019.09.09.)

 

미 연방교육부는 듀크 대학(Duke University)’노스캐롤라이나 대학-채플힐(University of North Carolina at Chapel Hill)’에 대해 중동지역 연구 학과의 교육과정을 수정할 것을 요구함. 해당 프로그램은 위 두 대학이 연합하여 운영 중인 학과임. 각 대학의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자율성이 폭넓게 인정되는 미국 사회에서 이는 상당히 이례적인 조치임.

 

미 연방교육부는 해당 프로그램의 교육과정이 이슬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 중동 지역의 유대교와 기독교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지 못한다는 이유로 교육과정 수정을 지시함. 특히 해당 내용은 교육부가 제공하는 재정지원을 받기 위해 각 대학이 준수해야 할 국제 연구와 외국어 프로그램 규정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함.

 

이에 대해 대학 관계자는 해당 학과의 프로그램이 이슬람에 대한 긍정적, 부정적 측면을 모두 다루는 것은 균형 잡힌 시각을 갖추기 위해 중요하다고 주장함. 또한, 많은 대학 프로그램이 역사적으로 소수 종교에 대해 충분한 교육·연구를 수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교육·연구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함.

 

이번 사례는 대학의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자율성과 연방 정부 재정지원을 받음으로써 발생하는 제한 간의 갈등을 잘 보여줌. 따라서 많은 관계 집단이 해당 이슈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음. 특히 양측이 각자의 주장을 굽히지 않음에 따라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