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2017.05.15.)

▶ 전국주간유치원연맹(National Day Nurseries Association, NDNA)은 기존의 모든 보육비 지원체계를 일원화하여 학부모가 원하는 곳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제안하고 있음. 사립유치원 20만 곳을 대표하는 이 단체는 현행 재정지원체계는 너무 복잡하다고 비판함. 이에 따라 아동보육 여권(childcare passport)을 만들어 취학전 단계의 아동에 대한 무상보육을 지원하는 방법을 간소화함으로써 아동보육 문제를 장기적 관점에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음.

▶ NDNA의 대표이사인 퍼미나 타누쿠(Purnima Tanuku)는 아동보육 여권은 가정에게 보육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하고, 행정절차를 간소화하며, 유치원들로 하여금 아동의 보육과 교육을 지속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하였음. 그녀는 이번 총선은 정당들이 보육비 지원체계를 개혁할 절호의 기회이며, 학부모가 자녀의 보육에 대한 높은 선택권을 갖고 원하는 곳에 직접 지출할 수 있게 함으로써 보육과정을 간소화하고 더 많은 돈을 유치원 일선에 도달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하였음. 이 단체와 다른 조기교육 관련 단체들은 오랫동안 정부의 지원이 부족하며, 현행 지원체계는 학부모에게 비효율적이고 매우 복잡하다고 주장해왔음. 한편, 주요 정당 세 곳은 무상보육비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데 찬성하고 있음.

▶ 잉글랜드에서는 유아교육에 대한 4가지의 주요 재정지원 경로가 있는데, 고용주가 지원하는 보육쿠폰, 비과세 보육(2017년 도입예정), 아동의 나이에 따른 다양한 유치부 무상서비스, 그리고 세금공제나 일반공제를 통한 지원이 그것임. NDNA는 물가인상 및 임금인상과 보조를 맞추지 못 한 지난 정부들로 인해 야기된 유치원에 재정 지원 부족이라는 장기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보육여권과 올바른 투자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음. 타누쿠 대표이사는 이러한 계획에는 가정으로 하여금 정부의 계획에 맞추도록 요구하는 전통적인 접근법보다는 가정 중심의 체계로 이동하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였음. 그녀는 모든 정당이 스코틀랜드와 웨일즈의 대표자를 포함한 전국가적인 대책위원회를 창설하는데 힘을 모을 것을 촉구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