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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감시카메라보다 학교와 학부모 간 신뢰가 더 중요해

자료출처
중국교육신문망 [원문보기]
대상분류
초등 , 중등
주제분류
학부모/지역사회
키워드
감시카메라, 학교, 학부모, 신뢰
발행일
2017.09.13

 

 

중국교육신문망(2017.08.23.)

 

요즘 일부 학교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학부모들은 일단 다른 사람 이야기를 듣기보다 교내 설치된 감시카메라 확인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음. 이러한 태도는 원래 간단한 사건이 더 복잡해지는 원인이 되기도 함. 이처럼 학부모가 학교와 교사를 신뢰하지 못한다면 더 많은 감시카메라를 설치해도 소용없을 것임.

 

감시카메라는 본래 도난 방지, 범죄방지를 위해 설치된 것이나 현재는 오히려 학교와 학부모 간 갈등을 해소하는 증거자료로 사용되고 있음. 이러한 현상의 주요 원인은 학교와 학부모 간 신뢰가 무너진 데 있음. 이는 정보화시대에 미디어가 고도로 발달하면서 일부 극소수의 부정적 뉴스가 빠르게 확산되기 때문임. 또한, 학교와 학부모 간 갈등이 발생할 경우 외부에서는 자연적으로 학부모를 약자로 보기 때문에 방관자들은 약자인 학부모의 말을 믿는 경우가 더 많음.

 

최근 중국에서는 교사들이 담임 업무를 꺼려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는데, 그 원인은 학부모의 학교와 교사에 대한 신뢰도 및 상호 이해부족이라고 함. 감시카메라가 학교와 학부모 간 갈등을 해결해주는 영원한 수단이 될 수는 없을 것임. 감시카메라도 모든 부분을 다 담고 있지 못하기 때문. 또한, 모든 학교에 많은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비용이 드는 것도 문제임.

 

더욱이 제한된 교육예산을 감시카메라 설치에 쏟아 붓는 것은 너무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음. 이러한 교육신뢰 붕괴 위기는 교육 종사자, 관리자뿐 아니라 사회 전체가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임. 교육주관 부처 및 학교에서는 학부모와 학교 간 신뢰 형성을 매우 중요시 다루어야 하며, 일단 신뢰체계를 무너뜨리는 일이 발생할 경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