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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연구결과, 학부모 육아 상담에 늦은 시기는 없어

원문제목
It's 'never too late' for parenting advice, study says
자료출처
BBC [원문보기]
대상분류
유아 , 초등
주제분류
학부모/지역사회
키워드
육아, 아동발달, 학부모 양육 프로그램, 행동 문제, 조기 개입, 행동교정
발행일
2018.10.24


BBC(2018.09.26.)

 

옥스퍼드대학교(Oxford University)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행동에 문제가 있는 아동을 돕기 위한 학부모 양육 프로그램은 취학전 아동만큼이나 초등학교 연령대의 아동에게도 효과가 있다고 함. 이 연구보고서는 최상의 결과를 위해서는 아동의 뇌기능과 행동을 쉽게 조작할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가능한 어린 시기에 도움을 제공해야 한다는 견해를 반박하고 있음. 이 연구보고서는 양육 기술을 가지고 언제 개입해야하는지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모든 연령을 대상으로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돕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을 주문하고 있음. 이 연구는 자녀의 문제 행동을 해결하기 위한 목적을 가진 양육 계획에 참여한 전 세계 15,074개의 가정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분석하였으며, 학부모에 대한 설문 결과를 반영하여 행동 문제를 측정하였음. 조사대상 가정 중 자녀의 연령은 만 2~11세에 해당하고, 60%의 가정이 저소득층이며, 30%는 소수인종에 해당하고, 응답자의 대부분이 개입(intervention) 프로그램이 자녀의 행동 문제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었다고 답하였음.

 

행동 문제 경감을 위한 양육 개입 프로그램의 효과성에 대한 분석결과는 상대적으로 연령이 높은 아동이 연령이 낮은 아동만큼 프로그램의 효과를 보았음. 이는 더 이른 시기에 개입하는 것이 효과가 있다는 일반적인 믿음이 근거가 없다는 것을 보여줌. 뿐만 아니라 연령대가 비슷한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 상대적으로 광범위한 연령대의 프로그램보다 더 효과적이지는 않았음. 이 연구를 주도한 옥스퍼드대학교 증거기반개입센터(Centre for Evidence-Based Intervention)의 프란시스 가드너(Frances Gardner) 교수는 어린 연령대 아동의 행동 문제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는데, 아동과 가정이 장기간 고통을 받는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결과가 개입을 지연시키는 근거로 사용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음. 그는 아동기 행동 문제를 줄이는 데 양육 개입이 더 빠를수록 좋다는 일반적인 인식이 있지만 양육 개입의 시기에 있어 너무 이른 시기도 너무 늦은 시기도 없다는 결론을 언급함.

 

이 연구는 아동기에 아동의 연령이 높아지면서 개입하기 너무 늦은 시기란 없다는 희망적인 결과를 보여줌. 또한, 상대적으로 어린 연령대의 아동을 대상으로 한 개입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연령에 상관없이 증거에 기반한 양육 개입을 통해 지원이 필요한 아동을 식별하고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춘 서비스를 보장할 필요성을 지적하고 있음. 아울러 특정 아동의 연령에 민감하게 적용되기만 한다면 특정 발달단계를 위한 다른 프로그램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음. 이는 치료사 연수 및 개입 프로그램의 서비스 비용절감 측면에서 큰 시사점을 던져주는 것임.

 

이 연구진은 연구 대상 아동의 연령이 만 2~11세까지라는 점에서 만 0~2세까지 혹은 만 11세 이후의 양육 개입의 효과를 알 수 없고, 조기 개입 가설이 아동기와 청소년기 또는 성인기에 적용되는지 실험하지 못하였다는 한계점을 제시하였음. 또한, 개입의 효과성을 학부모의 평가에 의존 한 것이므로 편향적 결과의 가능성을 인정하는 한편, 정서나 인지발달이 아닌 행동에 문제가 있는 아동을 위한 양육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한 결과라고 한정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