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캐나다] 직장 내 보육 서비스에 대한 정부와 고용주의 상반된 입장

원문제목
Canadian employers content to avoid costs and headaches of providing child care
자료출처
The Globe and Mail [원문보기]
대상분류
유아
주제분류
교육복지 , 학부모/지역사회
키워드
직장 내 보육서비스, 직장 내 어린이집, 유아보육기관, 여성 사회 참여
발행일
2018.06.13


The Globe and Mail(2018.05.28.)

 

점차 증가하는 여성 노동 인구의 증가와 캐나다 연방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직장 내 아동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용주는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남. 고용 및 사회개발부(Employment and Social Development Canada)에 따르면, 캐나다의 직장 아동 보육 서비스에 대한 가장 최근 통계치는 지난 2000년 연방 정부가 조사한 것으로, 당시 직장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은 총 338개로 집계되었음. 이 수치는 고용주가 직접 운영하는 직장 내, 직장 밖 어린이집과 직장 노조에서 운영하는 모든 보육 서비스를 포함하는 것이며, 직장에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가 점차 감소함에 따라 해당 자료는 더 이상 조사되지 않고 있음.

 

캐나다 연방 정부는 직장 내 보육 서비스 제공 시 보다 적극적인 재정 지원을 약속하였지만, 고용주의 외면은 계속되고 있음. 지난 해 자유당은 하퍼(Harper) 정부가 도입했던 정책을 다시 적용하며, 직장 내 보육 서비스에 필요한 시설을 짓거나 확장 시 소요되는 비용에 대해 25%의 세금 공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음. 해당 프로그램이 처음 도입되었던 2006년에는 5,000개의 새로운 직장 보육 공간 창출이 목표였지만 이후 접수된 건수는 120건 미만으로 매우 낮은 수준임.

 

일하는 여성의 권리와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한 비영리 단체 ‘Catalyst Canada’의 상임이사인 타냐 반 비젠(Tanya van Biesen)은 고용주들의 냉담한 반응에 대단한 실망감을 표함. 또한, 수년 동안 여성들이 육아를 선택할 수밖에 없던 것에 대해 다른 선택의 여지를 만들어 주지는 못하는 것을 지적하며, 개선을 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언급함. 앨버타 주의 인재개발 전문 기업의 CEO인 피터 더간직(Peter Dugandzic)은 직장 내 보육 서비스가 여성 근로자 고용을 늘리는 데 핵심적이라는 것은 대부분의 고용주들도 인식하고 있지만, 운영비용과 물리적인 공간에 있어 현실적인 어려움이 따른다고 언급함.

 

캐나다는 2026년까지 기술 분야에서 더 많은 여성을 채용하고 여성의 노동 참여를 향상시키기 위한 방편으로 유아 보육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음. 이에 1,500억 달러(1246,335억 원)의 예산을 추가적으로 지원할 수 있으며, 특히 과학, 기술, 공학 및 수학(STEM)분야의 여성 고용 비율을 늘려갈 방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