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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학생의 사교육비 1조 2천억 원에 달해

원문제목
Singapore families spent $1.4b on private tuition for kids last year
자료출처
The Straits Times [원문보기]
대상분류
교육일반
주제분류
교육행·재정
키워드
사교육 시설, 사교육비 지출액, 사교육 수요 증가
발행일
2019.09.25

The Straits Times(2019.09.06.)

 

교육부에 등록된 사교육 시설은 현재 950개가 넘는데, 이는 2012년의 약 700개에 비해 증가한 수치임. 또한, 작년 사교육비 지출액은 14억 싱가포르달러(한화 약 12,1303,000만 원)에 도달함. 사교육비 지출액은 200465,000만 싱가포르달러(한화 약 5,6261,400만 원), 200982,000만 싱가포르달러(한화 약 7,0966,900만 원), 201311억 싱가포르달러(한화 약 9,5199,500만 원)로 꾸준히 증가함.

 

싱가포르 통계청은 약 13,100가구를 상대로 해당 조사를 실시함. 싱가포르 가구의 지출, 소득, 저축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는 조사는 5년마다 실시됨. 교육 서비스에 대한 가정의 월 지출은 이전 조사에서 310싱가포르달러(한화 약 27만 원)로 나타났으며, 작년에는 340싱가포르달러(한화 약 29만 원)로 증가함. 가계 자료에서도 고소득층이 최하위 계층보다 등록금에 더 많이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남. 소득별 상위 20% 가구의 등록금 지출액은 월평균 121.30싱가포르달러(한화 약 11만 원), 최저 20%가 지출한 32.70싱가포르달러(한화 약 3만 원)4배에 육박함.

 

그림자 교육산업(shadow education industry)’으로도 알려진 사교육은 새로운 것이 아니지만, 전문가에 따르면 사교육 수요가 늘어난 것은 자녀가 학교에서 뒤처지지 않기를 원하는 부모의 바람뿐만 아니라 더 많은 수입 때문이라고 말함. ‘싱가포르국립대학(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이하 NUS)’의 제이슨 탄(Jason Tan) 교수는 사교육의 원동력이 되는 많은 부분은 경쟁적인 교육 환경에서 좋은 시험 성적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학부모와 학생의 태도라고 전함. 탄 교수는 교육부가 학생에 대한 학업 압력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더라도, 성적이 전부는 아니라는 것을 부모에게 납득시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말함.

 

2021년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초등학교 퇴학시험 채점제와 같은 최근의 개혁으로 인해 학부모의 행동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함. NUS의 경제학 켈빈 세아(Kelvin Seah) 교수는 이와 같은 시험 개혁을 통해 사교육비의 필요성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함. 다만, 세아 교수는 이런 변화가 실제로 어떻게 작용할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많은 불확실성이 있다고 덧붙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