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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아동에게 수영을 가르칠 것을 촉구하는 움직임

원문제목
Action urged to teach children to swim
자료출처
BBC [원문보기]
대상분류
초등
주제분류
교육과정
키워드
수영, 생활체육, 수중안전, 학생안전
발행일
2017.08.09


 

BBC(2017.07.24.)

 

 

정부가 후원하는 독립기관인 Swim England가 학부모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잉글랜드의 만 11세 아동(초등학교 6학년) 중 약 1/3이 수영을 배우지 못 한 채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있으며, 응답자 학부모들 중 2/3는 자녀가 수영을 하지 못하여 익사할 위험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또한, 응답자 학부모들의 94%는 초등학교 졸업 때까지 제대로 수영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음. 8개월 동안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발간된 이번 보고서는 모든 아동이 만 11세가 될 때까지 25미터를 수영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도록 국가교육과정에 명시되어 있지만, 많은 학교들이 이를 충족시키지 못 하고 있다고 지적하였음. 이 보고서에 실린 작년까지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한 통계수치는 초등학교의 36%만이 국가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수영 및 수중안전기준 목표에 도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줌. 뿐만 아니라 초등학교들 중 1/4이상이 수영 수업을 아예 실시하지 않거나 학습자의 수영능력 발전정도를 모니터링하지 않고 있다고 함.

 

이번 보고서는 수영 및 수중안전에 대한 교육에 다음과 같은 내용의 제언을 하고 있음. 국가적으로 새로운 수영 보충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모든 아동이 법제적 기준에 도달하도록 보장하고, 학습자를 위해 수영능력과 관련된 상을 새로이 제정하며, 학교에 보다 나은 수영자원을 제공하고, 향후 국가교육과정에 대한 검토 시에 수영이 포함되도록 하며, 수영을 가르치는 교사들에게 더 나은 연수를 제공하는 것 등임. 이 보고서의 저자들은 평가를 위한 교과목을 우선하시는 학교의 풍토를 지적하는 한편, 학교를 평가할 때 수영에 더 큰 관심을 둔다면 수영 기준 제고를 위한 묘책이 될 수 있다고 예상하였음. 또한, 분리식 및 이동식 수영장을 대폭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할 필요성을 지적하였음.

 

아동부 로버트 굿윌(Robert Goodwill) 차관은 수영이 생존기술로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정부가 이번 연구의 연구자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하였음. 또한, 체육부 트레이시 크라우치(Tracey Crouch) 차관은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 수영능력을 겸비한 아동의 수를 늘리기 위해 보다 많은 학교들이 노력할 필요성을 지적함. 전국학교장연합(National Association of Head Teachers)의 폴 휘트먼(Paul Whiteman) 노조위원장 역시 생존기술로서의 수영의 중요성은 인정하면서도, 학교가 재정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수영장을 섭외하고, 자격기준을 갖춘 강사를 고용하며, 수영장까지 학습자의 이동수단을 동원하는데 더 많은 재원을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첨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