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망(2020.06.18.)

▶ 갑작스럽게 찾아온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여 교육계 종사자들은 ‘정과부정교(聽課不停教), 정과부정학(聽課不停學)’, 즉 휴교는 하되 지도는 멈추지 않고, 휴교는 하되 학업은 멈추지 않기 위한 큰 도전에 직면함.

▶ 교육 이념의 측면에서 볼 때, 일부 교사들은 ‘정과부정교’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여전히 기존의 지식 교육 위주, 점수 매기기 교육을 진행하고 있음.

▶ 교육 내용의 측면에서 볼 때, 일부 지역에서 실시하는 온라인 교육은 주로 국가 교육과정 중 주요 과목 위주로 이루어짐. 이로 인하여 인성, 책임감, 과학지식, 공공위생, 건강과 체육 등에 대한 지도가 부족함.

▶ 수업 방식의 측면에서 볼 때, 교사, 학생, 학교관리자 모두 온라인 교육에 대해 일부 적응하는데 있어 힘든 모습을 보임.

▶ 이러한 문제들은 앞으로 교사들의 온라인 교수 능력이 향상되어야 함을 의미함. 특히 수업 방식, 교사-학생 간 상호작용, 수업 콘텐츠 개발, 과제 제시, 교수-학습 관리, 평가 등과 관련하여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음. 이는 온라인 교육 시행에 대한 기대 효과와 실제 나타난 효과 간의 큰 차이를 보이는 이유라고 할 수 있음. 따라서 코로나19 사태가 둔화됨에 따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학교 교육은 반성을 통해 개선될 필요가 있음.

▶ 한편 중국은 2020년 대학원생 모집 규모를 확대하기로 하였는데, 특히 공중위생 등의 전공을 우선적으로 확대 할 계획임. 학생 모집 확대는 양적 확대를 의미하지만, 인재 양성에서 인재의 질을 더욱 중시해야만 함.

▶ 고등교육의 경우 전공 교육에 있어 편협한 지식 교육과 기술 교육의 울타리를 허물고 학생들에 대한 ‘도덕적 교육’을 중시하도록 함. 대학생들의 애국심, 책임감, 사명감을 키워 인간운명공동체에 기초한 가치관을 형성하도록 함.

▶ 기초교육의 경우 이번 코로나19 방역 과정의 사례를 생생한 교육 소재로 삼도록 함. 또한, 코로나19와 관련된 내용의 비디오 시청, 스토리텔링, 체험 등을 통해 도덕 교육을 강화하도록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