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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온라인 시험에 대한 규정 개정 요청

원문제목
Post-secondary students call for changes to online exam rules as cheating concerns rise
자료출처
CBC News [원문보기]
대상분류
고등
주제분류
평가/입시 , 학생생활지도
키워드
코로나19, 온라인 시험, 학생 부정행위
발행일
2020.10.28

CBC News(2020.10.25.)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온라인으로 수업 플랫폼이 이동하게 되면서 학생들의 부정행위에 대한 사례가 증가하고 있음. 시험에서의 부정행위는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지만, 코로나19와 함께 표절, 정보 조작, 대리 시험, 시험 문제나 답안 공유 등 학문적 위법 행위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워털루 대학(University of Waterloo)’의 아만다 맥킨지(Amanda McKenzie) 학생처장은 이와 같은 부정행위가 특정 대학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며, 코로나19로 인한 특정 상황에서 학생들이 받는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고 분석하였음. 그리고 지금을 계기로 학생들의 평가 방식뿐만 아니라 교수 방식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하였음.

 

올해 다수의 교육기관이 학생들의 온라인 시험을 감독하기 위해 고안된 원격 모니터링 소프트웨어(remote proctoring software)를 사용하고 있음. 해당 프로그램은 학생이 시험에 응시하는 동안 별도의 채팅이나 새로운 브라우저(browser) 창을 여는 것, 그 외의 다른 프로그램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방식으로 작동함. 관련하여 맥킨지 처장은 자기 스스로 시험 문제에 답하지 못하고, 답하기 위해서 인터넷 상에서 전보를 찾는 것은 정말로 학습이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고 설명하였음.

 

한편 앨버타 대학(University of Alberta)’1시간 동안 앉아서 치르는 전통적인 방식의 평가 대안을 포함한 온라인 학습에 효과적인 평가에 대한 안내서를 발행하였음. 4학년이자 앨버타대학 학생연합(University of Alberta Students' Union)’의 데이비드 드레이퍼(David Draper) 부회장은 여전히 많은 교수들이 학생 감시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연좌(sit-down) 시험방식, 즉 시험이 시작되면 모든 컴퓨터 작동이 불가능하고 웹카메라를 통해 시험시간 내내 수험생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 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학생들이 해당 감시 프로그램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고 언급하였음.

 

또한 드레이퍼 부회장은 일부 장애학생들은 원격 모니터링 소프트웨어와 호환되지 않는 특정 화면 판독기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유색 인종 학생의 경우 감시 소프트웨어가 얼굴을 인식하지 못해 더 밝은 곳으로 이동하라는 안내가 반복해서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하였음. 온라인 수업으로 인해 학습량이 늘고, 시험 중에 이전보다 훨씬 집중적으로 감시를 받고 있으며, 학생들의 정신 건강이 저하되고 있다고 덧붙였음.

 

이와 유사하게 매니토바대학 학생연합(University of Manitoba Students’ Union)‘의 크리스틴 스미스(Kristin Smith) 부회장도 학생들은 시험을 보는 동안 카메라를 통해 감시당하고 있다는 불안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 특히 일부 행동이 의심스러운 것으로 부당하게 식별될 수 있고, 이는 학문적 부정직성(academic dishonesty)이라는 근거 없는 비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한 학생의 우려를 전달하였음. 또한, 시험 도중 인터넷 연결이 끊기거나, 개인의 정보 보호 문제 등 시험에 온전히 집중하기 힘든 학생도 많다고 첨언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