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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매니토바 주 원격학습지원센터 설립

원문제목
Remote learning support centre launched
자료출처
The Star [원문보기]
발행일
2021.01.27


 

The Star (2021.01.06.)

 

매니토바(Manitoba) 주 교육부가 원격학습지원센터(Manitoba Remote Learning Support Centre, 이하 ‘MRLSC’)를 설치하여 교사 및 학생 지원 차원에서 수업 계획, 화상 회의 진행 비법 등을 제공하기로 결정함. 매니토바 주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약 2주 동안 7~12학년 학생 대상으로 전면 온라인 수업을 실시했으며, 유치원~6학년 학생에게는 대면 수업과 온라인 수업 중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였음.

 

MRLSC는 현재 학생이 온라인 수업, 홈스쿨링, 정규 학교에서의 대면 수업 중 어떤 방식을 선택했는가에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될 방침임. 이에 대해 매니토바 주 켈빈 고어첸(Kelvin Goertzen) 교육부 장관은 원격교육의 평등화를 위한 장치가 드디어 마련되었다며 기대감을 표함. 특히, MRLSC를 통해 교육자들은 가정 학습을 위한 풍부한 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학생에게 인증(certified) 교사와의 연결을 안내하는 별도의 부서를 설치하여 교사 업무 부담을 경감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함.

 

현재 MRLSC에서 근무할 인증 교사, 보조 교사, 수업 코치, 임상심리교사, 정보기술전문가 등의 인력 지원을 위해 1천만 캐나다 달러(한화 약 861,620만 원)가 배정된 상황임. 또한, 세인트 제임스 애시니보아 교육청(St. James Assiniboia School Division)에 고용된 교사들은 MRLSC의 파트너 지역구로서 유치원생부터 8학년 학생들을 위한 학습자료 개발과 평가 자료를 공유할 방침임. MRLSC를 통해 제공되는 프로그램은 문해력 관련 과목과 수리력, 사회과 교과, 과학 활동 등이 있으며, 2주를 기본 단위로 완료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음. 그 외 학생들의 정신 건강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임.

 

그러나 매니토바 학부모 의회 연합(Manitoba Association of Parent Councils)’의 브렌다 브라조(Brenda Brazeau) 회장은 너무 부족하고, 너무 늦은 선택이었다고 언급하며, 학부모들이 교육부에 요청한 것과는 다른 결과라는 반응을 보임. 실제로 브라조 회장은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는 자신의 10학년 딸을 통해 교사들이 엄청난 스트레스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을 알고 있으며, 교육의 질에 대해 근본적인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언급함. 또한, 뒤늦게 설립된 MRLSC를 통해 교사나 학생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자원 제공이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이라고 언급함. 

 

 또한 매니토바 교사 협회(Manitoba Teachers’ Society)’의 제임스 베드포드(James Bedford) 회장은 MRLSC가 대면 수업이나 원격수업에 따른 구제책을 지원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비판적 입장을 취함. 그러나 한편으로는 교육부가 원격수업의 어려움을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MRLSC는 어느 정도 낙관할 수 있는 부분도 있을 것이라며 약간의 기대감을 표명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