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교육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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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입시험과 중등교육자격검정시험을 교사평가로 대체

원문제목
Teachers' grades to replace A-levels and GCSEs in England
자료출처
BBC [원문보기]
대상분류
중등
주제분류
평가/입시
발행일
2021.01.27


BBC (2021.01.06.)

 

개빈 윌리엄슨(Gavin Williamson) 교육부 장관은 코로나19 확산과 최근 실시된 봉쇄령으로 인해 올여름에 예정된 잉글랜드(England)의 중등교육자격검정시험(GCSE)과 대입시험(A-level)을 취소하고 대신에 교사의 평가결과로 학생 평가등급을 결정하겠다고 말함.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해당 시험들이 취소된 것으로, 초등학교 6학년이 치르는 국가교육과정평가인 표준평가시험(Standard Assessment Tests, Sats)’도 취소되었음. 윌리엄슨 교육부 장관은 하원 연설에서 교사가 학생에 대한 예상 평가등급을 공정하고 일관성 있게 산출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함.

 

윌리엄슨 교육부 장관의 이러한 발언에 대해 케이트 그린(Kate Green) 노동당 예비내각 교육부 장관은 입장 번복이라며 비판하였음. 그린 의원은 윌리엄슨 교육부 장관이 그동안 시험을 강행하겠다고 철석같이 약속했다가 결국은 취소하게 되었다면서 일선 전문가들의 말을 경청하지 않고 혼란을 야기하였다고 지적함.

 

또한, 윌리엄슨 교육부 장관은 학교에서 하루에 35시간에 해당하는 양질의 원격교육을 제공하도록 의무화할 것이라고 학부모에게 약속하였음. 또한, 교육부 장관은 학교감사기관인 교육기준청(Ofsted)으로 하여금 학교가 아동의 재택학습에 무엇을 제공하고 있는지 평가하게 할 것이라고 첨언함.

 

윌리엄슨 교육부 장관의 시험 취소 결정에 대해 제프 바튼(Geoff Barton) ‘학교장 연합(Association of School and College Leaders, ASCS)’ 노조위원장은 시험들의 등급산출체계를 이미 마련했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작년에 벌어진 대혼란을 올해도 반복하게 될 수 있다고 경고함.

 

시험규제기관인 자격기준 시험규정청(Ofqual)’은 자격증명의 평가등급을 결정하는 대안을 마련할 예정이며, 그 결과는 취업이나 입시에 사용됨.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교사의 평가결과를 기초로 하고 여기에 일부 조정과정을 적용하여 등급을 산출할 계획으로 알려짐.

 

한편, 1월에 예정된 직업능력시험(vocational exams)들은 예정대로 실시됨에 따라 학교장들은 여기에도 국가적인 결단을 내림으로써 혼란을 피해야 한다고 불만을 표출하고 있음. 수험생들이 해당 시험에 응시하지 못하더라도 충분한 근거가 있을 경우 등급을 받을 수 있음.

 

Ofqual 대변인은 가능한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각종 시험결과를 대체할 수 있는 선택지들을 논의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음. 지난해 등급산출에 야기된 큰 혼란으로 인해 Ofqual 청장이 사임하는 사태까지 발생함에 따라 올해는 Ofqual가 보다 신중한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임.

 

잉글랜드 이외에도 북아일랜드(Northern Ireland) 역시 올해 예정된 GCSEA-level을 취소하였으며, 스코틀랜드(Scotland)GCSEA-level에 해당하는 스코틀랜드의 자체 시험들을 취소함. 웨일스(Wales)는 이미 작년 11월에 2021년도 GCSEA-level을 취소하기로 결정한 바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