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s Education Supplement (2021.02.03.)

▶ ‘응급상황 과학자문단(Scientific Advisory Group for Emergencies, SAGE)’은 코로나19 확산 위험도에 따라 탄력적으로 등교를 재개할 수 있도록 ‘신호등 체계’(traffic light system)’를 이용할 것을 촉구하였음. 앤서니 코스텔로(Anthony Costello)* 교수는 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COVID Reproduction Number, R)이 1 미만으로 유지하고 기하급수적인 확산을 막을 수 있을 때 등교 재개 논의가 가능하다고 말하였음.

    * SAGE 자문단의 일원이자 런던대학교(UCL)의 ‘국제건강과 지속가능한 발전’ 전공 교수

▶ 코스텔로 교수는 특정한기준에 따라 등교를 재개하고자 할 때에는 동료인 칼 프리스턴(Karl Friston) 교수가 개발한 체계(지역 내 일일 확진자가 10만 명 당 100명인 것을 기준)를 사용할 것을 제안함. 여기에는 10만 명당 확진자를 기준으로 등교 재개의 가능성을 가늠하는 계기판(dashboard) 시스템이 포함됨. 코스텔로 교수에 따르면 10만 명 기준으로 위험성 수준을 확진자가 10명 미만인 경우는 ‘낮음’, 10~50명은 ‘보통’, 50~100명은 ‘높음’, 100명 초과는 ‘아주 높음’으로 구분하고, ‘아주 높음’ 수준에서는 등교재개를 할 수 없음. 이러한 위험 수준에 따라 안전조치 및 그 적용의 엄격성을 세분화할 수 있음. 

▶ 한편, SAGE는 지역의 위험 기준을 정하는데 필요한 학교장용 지침을 개발하였음. 10만 명 당 확진자가 10명 미만인 저발생(low-incidence) 지역에서는 손 자주 씻기, 매 시간 환기, 소독 강화 등의 조치를 취하면서 학교가 전면 등교를 실시할 수 있음. 10만 명 당 확진자가 50명에서 99명에 달하는 고발생(high-incidence) 지역 소재 학교는 쉬는 시간 탄력적 운영, 소집단 수업 지양, 체육 수업 취소, 매일 방역 실시를 이행함으로써 정상 수업을 진행할 수 있음. 또한, SAGE는 본격적으로 등교 재개를 실시할 때 모든 중등학교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것을 조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