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교육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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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학교의 ICT 활용 추진은 학교장하기 나름

원문제목
学校のICT活用、進むかどうかは校長次第 国研が報告
자료출처
教育新聞 [원문보기]
대상분류
초등 , 중등
주제분류
교육정보화 , 교육행·재정
발행일
2021.03.09


育新聞 (2021.02.16.)


국립교육정책연구소(国立教育政策研究所)가 온라인으로 개최한 교육 개혁 국제 심포지움에서 ‘ICT를 활용한 공정하고 질 높은 교육의 실현이라는 주제로 학교의 온라인 수업 검증과 ICT 활용의 촉진요건에 대한 조사 보고 및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음.

 

해당 조사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능력과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시책의 차이가 ICT 활용의 저해요인이 되고 있다고 함. 또한 학교장이 종래의 전통적인 수업 방식이나 평등한 배분을 고수하는 경향이 강할수록 온라인 수업의 도입이 늦어지고 ICT 활용이 낮아지지만, 교육감이나 학교장이 새로운 수업 형태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경우에는 ICT 활용이 원활하게 이루어진다고 함. 결국 수장의 리더십 유무가 학교 및 지방자치단체 간의 ICT 격차로 직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 이는 에히메대학 대학원(愛媛大学大学院)의 츠유구치(露口) 교수가 보고한 공정하고 질 높은 교육에 있어서 ICT 활용의 촉진 요건. 그 내용은 국립교육정책연구소가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두 달에 걸쳐 무작위로 추출한 800개의 시구정촌 교육위원회(市区町村教委)와 초중학교 2,503개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ICT 교육활용에 대한 온라인 조사(ICT教育活用についてのウェブ調査 회수율 38.5%-51.9%)’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한 학습지도와 교육 정보화 등 문부과학성(文科省)의 시구정촌별 자료를 사용하고 있음.

 

이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임시휴교하여 온라인 교육을 실시한 학교는 지난해 623일 기준으로 초등학교는 8%, 중학교는 10%였다고 함. 단말 한 대당 학생 수가 많으면 온라인 교육의 실시가 어렵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재정능력 지수가 높은 지방자치단체는 실시율이 높았으며, 개인정보취급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교육위원회의 실시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음.

 

츠유구치 교수는 교육감(教育長)이 과제해결형 수업과 같은 혁신적인 수업을 중시하고, 명확한 목표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교육위원회(教委)에 정보교육을 담당하는 지도주사(指導主事) 배치여부도 중요한 척도라고 지적하였음. 또한 재정능력이 다소 낮은 지방자치단체라도 학생 1명당 단말기 1대 사용이 가능한 경우에 쌍방향 온라인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재정능력 지수가 높은 지방자치단체라고 할지라도 단말기 1당 사용 학생 수가 많으면 실시되지 않아, GIGA 스쿨 구상(GIGAスクール構想)에서 추진하고 있는 학생 1명당 단말기 1대를 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음.

 

한편 지난해 11월의 온라인 가정학습 촉진 요인을 분석한 결과 학습지도원과 ICT 지원인력 등의 핵심 인력 배치 및 교육위원회의 지원이 핵심이었다고 함. 반대로 저해요인으로 학교장의 전통적인 수업방식 고수, 많은 학생생활지도 문제, 많은 학급 수 등이 지적되었음. 츠유구치 교수는 대규모 학교에서는 학생지도가 어렵고, 학교장이 전통적인 수업을 고집할 경우 온라인 가정학습은 추진되기 어렵다.”라고 설명하였으며, 나아가 ICT 활용단계에 따라서도 촉진요인과 저해요인이 있다고 하였음.

 

ICT 활용단계가 낮은 경우에는 학습지도원과 ICT 지원인력의 배치가 효과적이며, 활용단계가 높은 경우에는 학교장의 혁신적인 수업관이나 개인정보취급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는 것, ICT 지원인력의 배치 등이 효과적이라고 함.

 

한편 학교장이 공평한 분배 지향이 강하거나 사이버 공격, 개인정보유출에 대한 불충분한 대책 논의 등도 저해요인으로 작용한다고 함. 츠유구치 교수는 이러한 성향의 학교장이 부임하면 ICT를 활용한 수업이 어렵다고 지적하였음.

 

이에 하기우다(萩生田) 문부과학대신(文科相)학교장이 브레이크(ブレーク)가 되면 안 된다라고 하면서, 학교의 ICT 활용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교육감과 학교장이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을 요청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