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교육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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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심리학자, 뒤쳐진 성취도를 따라잡으라는 말은 아동에게 큰 부담

원문제목
Covid: Catch-up narrative putting 'huge pressure' on children, psychologists say
자료출처
BBC [원문보기]
대상분류
초등 , 중등
주제분류
교수·학습방법 , 교육복지
발행일
2021.03.09


BBC (2021.02.22.)


영국 심리학협회(British Psychological Society, 이하 ‘BPS’)는 학생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놓친 학습을 반드시 만회해야 한다는 생각은 학생에게 막대한 스트레스를 준다고 경고하였음. BPS는 학습보다는 학생의 정서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하였음.

 

댄 오헤어(Dan O'Hare) BPS 교육·아동심리부 공동의장은 자녀가 형식적인 교육의 여러 측면을 놓치고 있다는 학부모의 우려는 전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라고 인정하였음. 그러나 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따라잡을 필요가 있다거나 학교에서 뒤쳐졌다는 개념은 학생의 교육에 있어 기회는 한번 뿐이라는 생각을 강화시키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에 학생에게 더 큰 학습 부담을 지우는 것이다.”라고 말하였음. 그는 아동과 청소년이 학습 격차를 조속히 따라잡아야 한다는 단순한 기대를 해서는 안 된다.”고 첨언하였음.

 

존슨 총리는 코로나19로 인해 뒤쳐지는 학생은 없을 것이다.”라는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으며, 잉글랜드 학교가 코로나19로 인한 차질을 만회하는 방법을 감독할 교육회복위원장(education recovery commissioner)으로 케반 콜린스 경(Sir Kevan Collins)을 임명하였음. 콜린스 경은 학문 분야와 문화·체육 분야의 뒤쳐짐을 따라잡는 데 추가 학습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음.

 

이에 대해 학교장들은 학력 만회를 위한 방학 축소 및 수업일수 확대는 잘 못된 생각일 뿐만 아니라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경고하였음. 아동에게 사회적 활동과 놀이를 지원하라는 BPS의 지적은 학습에 있어 양보다는 질을 중시해야 한다는 학교장들의 요구와 맥을 같이 하는 것임.


교육부 대변인은 코로나19 확산이 아동 및 청소년 다수의 정신 건강과 안녕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 때문에 정부는 가능한 빨리 등교 전면 재개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고 대응하였음. 그는 교육부 지침을 통해 교내에서 그리고 원격학습의 일부로서 목회적 지원(pastoral support)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여기에 정신 건강에 대한 조언과 지원이 포함되었다라고 말하였음. “정부의 캐치업 보조금(catch-up premium)은 목회적 지원 활동에 사용할 수 있다.”다고 언급하면서 “8백만 파운드(한화 약 1256,096만 원) 규모의 교육복귀를 위한 복지 프로그램(Wellbeing for Education Return programme)’을 통해 교사가 지역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서 일부 학생이 직면할 수 있는 정서적, 정신적 건강 문제 에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라고 첨언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