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교육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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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교육부, 학교에서 포괄적 글쓰기 금지

원문제목
L'Education nationale interdit l'utilisation de l'écriture inclusive
자료출처
Le Point [원문보기]
대상분류
초등
주제분류
기타
발행일
2021.05.26


Le Point (2021.05.07.)


교육부 장관은 포괄적 글쓰기(L'écriture inclusive)*’가 복잡하고 학생의 읽기, 언어 습득에 걸림돌이 된다고 설명하면서 공문을 통해 학교에서 포괄적 글쓰기 사용을 금지할 것을 발표하였음. 포괄적 글쓰기는 남성형, 여성형 관사 및 어휘가 있는 프랑스어에서 방점(·)을 사용하여 두 형태를 모두 사용하는 것을 의미함.

   * 남성 중심으로 이루어진 프랑스어 문법과 철자법을 바꾸어 글쓰기에서 남녀평등을 구현하자는 취지로 시작되었음(편집자 주)

 

교육부 장관은 지난 56일 하원의회 교육위원회의 질의에 대해 가운데 점을 사용하는 것은 프랑스에서 매우 중대한 위험이 있다.”라고 응답하였으며, 학교에서 포괄적 글쓰기를 공식적으로 금지하는 공문에서 포괄적 글쓰기가 교육과정에서 기대하는 일반적인 문법을 바꾸게 된다.”라고 명시하였음. 또한,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방점을 사용하는 것은 독서장애가 읽는 학생에게 장벽이 될 수 있다.”라고 말하였음.

 

한편, 공문을 통해 교육부는 국립국어연구소와 국립과학연구센터에서 제시한 직업, 제목, 직위 등의 여성형 사용 작성 지침에 따라 여성이 주어인 경우 여성형을 쓸 수 있도록 명시하였음.

 

이에 교원노조는 교육부 장관의 결정이 후진성을 교육계에 강요하는 일이며, 교원의 수업에 대한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반발하였음.

 

정치적으로 포괄적 글쓰기 문제는 논란이 되고 있음. 상원의회에서는 지난 56일 교육부의 결정에 대해 배제의 언어 혹은 언어에 의한 배제라는 반발이 제기되었음. 하원의회에서는 공무원의 포괄적 글쓰기를 금지하는 법안이 프랑수와 졸리베(François Jolivet) 전진당(LREM) 의원에 의해 발의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