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교육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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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학생의 학습시간은 부모의 학력 수준과 관련 있어

원문제목
Schule in der Pandemie: Lernzeiten der Kinder hängen auch von der Bildung der Eltern ab
자료출처
독일경제연구소 [원문보기]
대상분류
초등 , 중등
주제분류
학부모/지역사회
발행일
2021.05.26


독일경제연구소 (2021.05.11.)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재택학습(홈스쿨링)은 학업 부진 학생 또는 저학력 부모의 자녀에게 학습 공백을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음. 한편, SOEP-CoV 패널조사(panel survey)를 통해 부모의 교육 수준이 휴교 기간 중 자녀의 학습 시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으나 봉쇄 기간 이후의 학교 수업이 일부 정상 운영되는 기간 중에는 저학력 부모의 자녀가 동료 집단에 비해 학교의 과제 수행에 확연히 적은 시간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음.

 

SOEP-CoV 패널조사를 활용한 연구는 학교의 재택학습 비율이 증가하는 최근의 상황에 위와 같은 사례가 다시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였음. 정치권에서는 코로나19의 확산과 관련하여 모든 학생의 교육 기회 보장을 강조했으나, 2020년 연초의 1차 봉쇄에서 이러한 계획이 실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음.

 

한편, 사립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 공립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에 비해 더 많은 학습 과제를 전달받은 것으로 나타났음. 학교에서 학습 과제를 제공받은 학생은 그렇지 않은 학생 집단에 비해 1일 평균 70분 더 많은 시간 공부한 것으로 조사되었음. 학교 종류별로는 인문계 중등학교 학생의 학습 시간은 실업계 및 통합학교 재학생의 학습 시간에 비해 약 30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음.

 

2021년 연초의 2차 봉쇄 기간 중 가정에서의 학습 시간은 1차 봉쇄 기간에 비해 1일 평균 25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음. 이는 2차 봉쇄 기간에 디지털 학습 플랫폼을 통한 과제의 전달이 더 빈번하게 이루어졌고, 연말연시의 크리스마스 방학(Weihnachtsferien)을 통한 휴식으로 학생의 온라인 수업 참여 동기가 향상된 것으로 추측함. 


조사 결과는 2차 봉쇄 조치 종료 직후에 저학력 부모의 자녀는 고학력 부모의 자녀에 비해 1일 평균 50분 더 적은 시간을 학교 수업과 관련한 학습을 위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음. 그 원인에 대해서는 저학력 가정의 부모는 자녀의 학습에 대한 책임을 수업의 재개와 동시에 학교에 전가하기 때문으로 추측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