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ceInter (2021.05.27.)

▶ 1966년 처음 시작된 2년 과정의 기술대학학위(D.U.T.)를 3년 과정의 기술대학학사(B.U.T.)로 전환하기로 하였음. 이는 학생의 취업을 돕기 위한 개혁으로, 일반적으로 기업에서 3년 이상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위자를 선호한다는 점이 고려되어 결정된 사안임. 그러나 시행할 준비가 완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해당 개혁이 이루어진다는 우려가 따르고 있음.

▶ D.U.T.과정에는 기술계 바깔로레아 합격자 중 35%가 진학을 함. 기존의 D.U.T.과정은 2년 과정으로 기업에서 3년 이상의 학업을 마친 학위자를 선호함에 따라 D.U.T.를 마친 후에도 학위자 중 95% 이상이 취업을 위해 다시 전문학사과정과 같은 과정으로 진학을 하는 상황임.

▶ 특히, 3년 이상 학업을 마친 학위자를 선호하는 경향은 서비스업 분야보다 산업 분야에서 더 강하게 나타난다는 점에서 D.U.T.를 3년 과정의 B.U.T.로 전환하는 것은 정당화된다고 할 수 있음.

▶ B.U.T.로 전환하는 목적 중 또 다른 하나는 현재 기술계 바깔로레아 합격자의 35% 지원 수준을 50%까지 끌어올리는 것임. 이와 관련해 액스-마르세이유(Aix-Marseille)의 기술대학교(I.U.T.) 꺄롤린 모리아(Caroline Mauriat) 학과장은 해당 목표에는 동의를 하지만, 단기간에 도달할 수 있는 목표로 생각하면 안 된다고 지적하였음. 특히, 지역에 따라 기술계 바깔로레아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매우 적은 곳도 있다는 점에서 모든 지역에 동일하게 적용할 수도 없다고 말하였음.

▶ 꺄롤린 모리아 학과장이나 파리 기술대학교의 자비에 성스(Xavier Sense) 학장은 학위과정의 개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서두르지 말고 교수들과 대학이 교육과정이나 교육 내용 등을 제대로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임. 또한, 코로나19 상황도 여전히 정리되지 않고 있다며, 올해 9월부터 새로운 과정을 적용하려고 하는 교육부의 계획을 2022년으로 연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음. 교육부는 2023년부터 기존의 2년 과정 학위를 폐지할 계획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