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교육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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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등학교 학생 간 성희롱 및 성폭력 실태는 우려스러운 수준

원문제목
Exclusive: Rape and revenge porn in secondary schools
자료출처
Times Education Supplement [원문보기]
대상분류
중등
주제분류
학생생활지도
발행일
2021.06.09



Times Education Supplement (2021.05.19.)


타임즈교육부록(Tes)이 중등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중등학생 사이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성희롱 및 비행이 우려스러운 수준으로 나타났음. 해당 설문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대다수는 지난 한 해 동안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에서 벌어진 언어적 성희롱, 연인 간 보복성 음란물(revenge porn), 성폭행 등의 성 관련 사건을 인지하고 있었음. 다수의 응답자는 불법영상물에 대한 학생의 접근성 및 공유 능력이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고 있었으며, 성적 언어 및 여성 혐오적 언어를 사용하는 문제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었음. 이 설문조사 결과는 성범죄의 경험을 무기명으로 탑재할 수 있도록 개설된 모두를 초대합니다(Everyone's Invited)’ 인터넷 홈페이지에 성희롱과 성적 학대 피해의 경험담이 쏟아진 상황과 같은 맥락임.

 

발표된 Tes의 설문조사 결과는 교내 성차별, 성희롱, 성폭력에 대한 교사의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는 촉구로 이어지고 있음. 이번 설문조사와는 별개로 진행된 Tes의 또 다른 설문조사결과 응답 교사의 약 절반이 성희롱 및 성폭력 혐의 대처법에 대한 공식적인 학교지침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음.

 

이에 대해 매리 부스테드(Mary Bousted) 영국 최대 교원노조인 전국교육노조(National Education Union, NEU) 공동노조위원장은 2017년에 교내 성폭력 및 성희롱 지침이 발표되었지만 교육의 잠재성을 이용하여 성차별과 성희롱에 대처하기 위한 정부의 전략과 통솔력이 부재하다.”고 비판하였음. 또한 부스테드 위원장은 학생의 복지 그리고 사회·정서적 발달을 포함한 교육적 우선순위를 실현할 수 있도록 반드시 학교에 교육과정을 융통성 있게 운영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하였음.

 

학교장 및 부장급 교원 이상으로 구성된 교원단체인 전국학교장연합(National Association of Head Teachers, NAHT)의 폴 와이트먼(Paul Whiteman) 노조위원장도 교원이 인지한 (성관련) 사건에 대한 신고 빈도수가 우려스러운 수준이다.”라고 말하였음. 또한 전 교원이 성관련 사건에 대한 대처능력을 갖출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역설하는 한편, 이와 관련하여 양질의 교원연수와 지침 등 학교에 대한 정부 지원이 부족한 현실을 지적하였음.

   

이에 대해 교육부는 교육체계 전반에 걸쳐 유형에 상관없이 성적 학대 피해자를 지원할 수 있도록 적절한 자원과 절차를 마련하기로 하였다.”는 입장을 밝혔음. 또한 교육부는 잉글랜드(England)의 학교감사기관인 교육기준청(Ofsted)이 수행 중인 중요 업무는 성과 관계성(sex and relations)’에 대한 수업에 더 큰 지원이 필요한 지의 평가할 뿐만 아니라 학교와 대학에서 안전보호조치가 제대로 마련되었는지를 신중하게 조사하는 것도 있다.”고 말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