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ucation Week (2021.05.18.)

▶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많은 교사가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하는 형태의 하이브리드 수업 등 새로운 환경으로의 급격한 전환을 경험하게 되면서 교사 전문성 개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음. 케이스 크루거(Keith Krueger) 학교네트워킹을 위한 컨소시엄(Consortium for School Networking, CoSN) 전무이사는 “코로나19 사태는 모든 교사가 원격 수업 방법을 배워야 하도록 만들었으며, 동시에 현재 전문성 개발의 문제점을 명백히 드러냈다. 이번에 우리는 전통적인 전문성 개발의 실패를 목격했다.”라고 말하였음. 그리고 “지금까지의 전문성 개발은 교사의 필요에 맞춰 적시에, 개별화된 형태로 제공되지 못했으며, 프로그램 우선순위는 개별 교사보다는 부장 교사 또는 교장에 의해 결정되었다.”라고 비판하였음.

▶ 한 가지 긍정적인 점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일부 교육구가 전문성 개발의 우선순위와 전략을 재고하고 새로운 연수 방법을 고민하게 되었다는 것임. 새로운 전문성 개발 프로그램을 실시한 일부 교육구는 특히 교사의 기술사용 역량이 크게 향상되었으며, 이전 방식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말하였음. 이들 교육구가 실제로 기술 관련 전문성 개발 프로그램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문제점과 실수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한 전략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음.

   - 첫째, 너무 많은 종류의 기술 도구를 제공하기보다 교사가 자신의 상황에 맞는 특정 도구를 선택하여 심도있게 배우도록 함.

   - 둘째, 일회성 연수에서 그치지 않고 연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후속 지원을 제공함.

   - 셋째, 교사가 가르치는 내용과 방법에 맞춰 적용 가능한, 실용적인 연수를 제공함.

   - 넷째, 연수 종료 시 실시하는 설문조사에 그치지 않고, 이후 교실 현장에서 연수받은 내용을 적용해본 뒤 어떤 효과가 있었는지에 대해 영향 평가를 실시함.

   -  다섯째, 교사와 협력하여 연수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시행함. 교사에게 전문성 개발에 대한 요구와 학습하는 방법에 대해 피드백을 받음으로써 더욱 효과적인 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할 수 있음.

   - 여섯째, 대규모 현장 연수보다는 교사가 개별 상황에 맞춰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온라인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함.

   - 일곱째, 교사가 배운 내용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고 실습할 시간을 충분히 제공함. 이는 연수에 대한 교사의 피로를 낮추는 데에도 도움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