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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올해도 성취도평가 불완전할 것, 대안 고민하는 주 정부들
- 원문제목
- As US schools resume testing, large numbers are opting out
- 자료출처
- AP News [원문보기]
- 대상분류
- 초등 , 중등
- 주제분류
- 평가/입시
- 발행일
- 2021.06.09
AP News (2021.05.22.)
▶ 올해 봄에는 학업성취도를 평가하기 위한 표준화시험이 재개될 예정임. 그러나 많은 지역에서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같이 평가를 시행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이전에는 연방 교육부가 각 주정부에서 실시하는 표준화 시험을 통해 학교교육의 효과와 학생 집단별 향상 정도를 진단해왔음. 또한 일부 주는 표준화된 학업성취도 평가를 사용하여 학년 진급 또는 졸업의 기준으로 사용하기도 하였음.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바이든 행정부는 주정부에 표준화 시험에 대한 유연성을 허용하였고, 이에 많은 주정부가 학생의 시험 스트레스를 완화하면서도 학습 현황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험 방식을 고민하고 있음.
▶ 특히 대규모 교육구들은 여전히 원격 수업을 실시하고 있어 학생 전체에 대한 대대적인 평가가 어려운 상황임. 이에 따라 많은 학생이 기존 시험에 비해 부담이 적은, 즉 더 적은 과목을 더 짧은 시간 동안 시험을 치르게 될 예정임. 응시를 원하지 않을 경우에는 참여하지 않아도 됨. 예를 들어 뉴욕시(New York City)는 학생이 학업성취도 평가 참여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고,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에서는 대부분의 학생이 주 시험을 면제받음. 반면에 테네시(Tennessee), 아칸소(Arkansas) 주 등은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같은 대대적인 학업성취도 평가를 시행할 예정임. 특히 아칸소 주는 이미 140만 명 이상의 학생이 평가에 참여하였으며, 올해 최소 95% 이상의 학생이 평가에 참여하도록 할 예정임.
▶ 학부모와 교사는 상반된 입장을 보임. 일각에서는 학생의 학습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시험을 요구하는 반면, 학생에게 시험 스트레스를 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음. 인터뷰에 응한 제이 웜스테드(Jay Wamsted) 교사는 “(정상적인 상황에 비해) 현재 학생들이 약간 뒤쳐져 있다는 것은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인데 이것을 확인하기 위해 한 달이 넘는 시간을 들여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교사에게도 의미가 없고 시간 낭비일 뿐이다”라고 말하였음.
▶ 한편 바이든 정부는 특정 주에게만 학업성취도 평가에 대해 관대함을 보였으며 명확한 기준을 제공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였음. 예를 들어 워싱턴 D.C.는 학생의 88%가 원격수업에 참여하고 있다는 이유로 주 시험 면제를 요청하였는데 연방 교육부는 이를 승인하였음. 그러나 유사한 사유로 주 시험 면제를 요청한 미시간(Michigan), 뉴욕(New York), 조지아(Georgia) 주에 대해서는 요청을 거부하였음. 이에 미시간 주 교육감은 불공정한 연방 교육부의 태도를 비판하였음. 또한 미시간과 뉴욕 주 당국은 주 시험이 가장 필요한 학생은 원격수업을 받는 학생들인데 정작 이들은 시험을 면제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시험을 강행한다고 해도 유용한 정보를 얻을 가능성은 낮다고 주장하였음.
▶ 그러나 시험을 지지하는 측에서는 한계가 있더라도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가치가 있다고 반박하였음. 워싱턴 대학(University of Washington) 공교육혁신센터(Center on Reinventing Public Education)의 로빈 레이크(Robin Lake) 소장은 불완전한 시험 결과라고 할지라도 학생들을 회복시키기 위해 학교가 해야 할 일의 범위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하였음. 그러면서 지나치게 유연성을 부여하게 되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학습 손실에 대한 전체적인 정보를 파악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하였음. 또한 “올해 우리는 매우 불완전한 정보를 얻게 될 것이며, 미국은 앞으로 최소 몇 년 혹은 10년 동안 학생 학습에 대한 정보를 추적하고 파악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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