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일보 (2021.06.24.)

▶ 6월 24일 베이징시는 처음으로 중등 학업수준평가를 정식으로 실시하였음. 8만 5천 명의 중3 학생들이 새 고입 시험*을 치렀음. 올해 베이징시가 처음 실시한 중등 학업수준평가에서는 ‘중등 졸업시험’과 ‘고등학교 입학시험’을 합쳐 하나로 치르도록 하였음. 시험 성적은 고등학교 진학에 사용되고, 원점수는 등급점수로 전환되어 졸업 기준으로 적용되도록 하였음.

    * 새로 변경된 고입제도 '학업수준평가'에서는 기존에 분리되어 치러졌던 '중등 졸업시험'과 '고등학교 입학시험'을 합쳐서 치름(통신원 주).

▶ 중등 학업수준 평가의 총점은 660점으로 국어, 수학, 외국어, 도덕과 법치, 물리, 역사, 지리, 화학, 생물, 체육, 건강 과목 점수를 합산한 것임. 이 중 역사와 지리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과목 하나, 화학과 생물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과목 하나를 선택해 총점에 포함시켰음. 과목별 점수를 보면 국어, 수학, 외국어는 각각 100점인데, 외국어는 필기시험(60점)과 듣기와 말하기(40점)로 구성되었음. 물리, 화학, 생물, 도덕과 법치, 역사, 지리 과목은 각각 80점이며, 그 중 10점은 실습 및 과정 평가 점수에 해당함. 체육과 건강은 40점 만점으로 현장시험 30점, 과정 평가가 10점임.

▶ 특히 주의할 점은 중학교 학업성취도 시험 과목은 중2와 중3 2년에 걸쳐 나누어져 치러짐. 지리와 생물 과목 시험은 이미 중2에 치러졌음. 6월 26일 중3 학생의 중학교 입시가 끝난 뒤 올해 중2 지리와 생물 과목 시험이 27일 치러짐.*

    * 물리, 화학, 역사, 생물, 지리 과목 중에서 생물과 지리 두 과목을 중2 때 미리 치르고, 나머지 물리, 화학, 역사, 생물은 중3 때 고입시험 당일 국어, 영어, 수학과 함께 치름. 이와 같이 중2, 중3에 걸쳐 치러진 물리, 화학, 역사, 생물, 지리 5개 과목 중에서 높은 성적을 선택하여 고입 성적에 반영하도록 함. 총점 660점: 국어(100), 외국어(100), 수학(100), 역사 또는 지리 중 하나(80), 화학 또는 생물 중 하나(80), 물리(80), 도덕과 법치(80), 체육과 건강(40)(통신원 주)

▶ 방역이 상시화된 가운데 올해에는 수험장 방역도 철저히 이루어졌음. 시험 전 모든 수험생의 건강상태를 측정하고, 졸업예정자는 해당 학교에서 시험 14일 전부터 매일 체온 측정 및 건강상태를 점검하도록 하였음.

▶ 수험장 입구에 체온 측정 통로를 설치하거나 자동 체온 측정기를 사용해 수험생과 근무교사를 대상으로 체온 검사를 하도록 하였음. 시험장 입구에는 격리 대기 구역을 설치하였고, 수험생이나 근무자의 체온이 37.3도 이하인 경우에만 수험장 입장이 허락되도록 조치하였음. 수험장 10개마다 예비 수험장을 1개씩 설치하도록 하고, 각 수험장에서도 3개 예비교실을 두어 시험 당일 입장 시 체온 이상 증상이 있거나 시험 중 몸 상태가 이상하다고 판단되는 수험생들을 예비 시험장으로 격리하도록 하였음.

▶ 수험생의 원활한 시험을 위해 각 시험장에는 수험생 전용 통로, 학부모 대기소를 만들었음.

▶ 이번 중학교 학업성취도 평가에는 중3과 중2 2개 학년이 응시하기 때문에 인민대 부속중학교는 중3과 중2 수험생의 학교 출입 동선과 시험장 구역을 구분하였음. 수험생의 시험장 번호에 따라 학부모 대기 구역을 나누고 온라인을 통해 시험장 분포 현황을 알렸음. 

▶ 북경 101중학교 석유분교는 위챗(WeChat, 중국 모바일 메신저)을 통해 수험생에게 공지사항을 전달하였는데, 대기 세부사항을 설명하고, 안내도를 제시하여 수험생 전용 통로와 학부모 대기 구역 등을 보여주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