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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 학생이 450% 증가

원문제목
450% rise in students disclosing mental health issues
자료출처
Times Education Supplement [원문보기]
대상분류
고등
주제분류
교육복지
발행일
2021.07.14


Times Education Supplement (2021.06.17.)


영국의 공식 대학원서접수 기관인 대학교입학서비스(Universities and Colleges Admissions Service, UCAS)가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대학교에 지원할 때 자신의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밝힌 학생 수는 2011년부터 2020년 사이에 45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음. 반면에 지원자의 49%는 자신의 정신건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 것을 선택하였는데, 이러한 결정의 주된 이유로는 자신의 정보가 어떤 목적으로 사용될 지에 대한 이해 부족과 대학교 합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음.

 

그러나 UCAS에 따르면 지원자가 본인의 정신건강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공유하면 입학 후 대학교로부터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함. 클레어 머천트(Clare Marchant) UCAS 대표이사는 정신건강 상태를 공개하는 것으로 인해 피해를 당하거나 공개를 두려워하는 지원자가 있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하였음. 또한 머천트 대표이사는 “(고등교육 분야에서) 고루한 낙인을 근절하고 모든 학생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라고 첨언하였음.

 

한편, UCAS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성소수자 학생은 다른 학생에 비해 자신의 정신건강 상태를 학교와 공유할 가능성이 약 6배 높으며, 여학생은 남학생에 비해 2.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음.

 

이에 대해 학생을 위한 정신건강 자선단체인 스튜던트 마인즈(Student Minds)’의 로지 트레슬러(Rosie Tressler) 대표이사는 대학교에 입학한 후 학교에 정신건강에 대한 도움을 요청하는 것에 대해 전혀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강조하였음. 또한 트레슬러 대표이사는 대학교가 정신건강 문제를 다루기 위해 종합적인 기관전체적 접근(whole-institution approach)을 지향하면서 노력 중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를 통해 대학 재학 중에 언제든지 어느 학생이든 자신의 건강 상태를 밝힐 수 있고,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할 것이다.”라고 말하였음.

 

그리고 영국의 대학교 단체인 UUK(Universities UK) 대변인은 입학지원과정에서 정신건강 상태를 밝히는 것은 대학교가 가능한 빠른 시기부터 학생을 가장 잘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계획하고, 실제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말하였음.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학교 신입생이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대학교는 올가을에 대학교 신입생의 교육과 복지를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라면서, “UUK는 정부가 대학교에 복지 및 정신건강 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재정을 지원하고 학생이 국민건강보험(NHS)을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받게 함으로써 학생의 정신건강을 지원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라고 첨언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