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2021.09.08.)

▶ 영국 대학교에 대한 입학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학교입학서비스(Ucas)가 발표한 최신 통계자료에 따르면 이번 신학기에 영국에 소재한 대학교에 합격한 영국의 만 18세 신입생 수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였음. 이는 지난해에 비해 7%가 증가한 것이며, 현재까지 만 18세 중 약 38%가 대학교에 진학하기로 결정하였음. 한편, 대학교 지원자 중 상당수가 합격통보를 수락할 지 아니면 내년에 다시 지원할 지를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태임.

▶ 코로나19 사태의 여파에 대한 이전의 경고를 무색하게 할 만큼 대학교 입학수요가 다시 증가하고 있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원격학습으로 전환되고, 사회적 활동이 줄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대학 학위가 등록금만큼의 가치가 없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비해 대학교에 진학하는 영국 학생 수가 증가하고 있음. 반면에 올해 영국 소재 대학교에 입학하는 유럽연합(EU) 출신 학생 수는 지난해에 비해 56% 감소하였음. 이러한 상황은 영국 소재 대학교에 입학하는 유학생 중에서 비유럽연합 국가의 유학생 수가 더 많아질 수 있음을 의미함.

▶ 영국의 고등교육정책협회(Higher Education Policy Institute)의 닉 힐먼(Nick Hillman) 국장은 “영국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젊은층이 스스로 선택하고 전적으로 합리적으로 행동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평가하였음. 또한 힐먼 국장은 “대학교는 여전히 가정에서 바라는 바이며, 노동시장이 유동적이고 전 세계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교육을 더 받는 것은 매우 합리적인 대응이다.”라고 첨언하였음.

▶ 또한 해당 통계자료는 잉글랜드(England)에서 대학교 합격자의 지역별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음. 특히 2012년과 비교할 때 올해 런던 출신의 대학교 합격자의 비율은 26% 증가한 반면에 북동부 출신의 대학교 합격자는 소폭으로 하락하였음.

▶ 영국의 최상위권 대학교가 모인 단체인 러셀그룹(Russell Group)의 대변인은 “대학교는 공평하고 융통성 있게 합격자를 결정하면서 영국의 만 18세 지원자, 특히 극빈지역의 지원자를 더 많이 합격시킴으로써 금년도 평가체계의 변화로 인해 학생들이 불리한 상황에 처하지 않게 하였다.”라고 말하였음.

▶ 또한 영국 대학교 부총장 단체인 영국대학교(Universities UK)의 대변인은 “대학 학위의 혜택을 인식하는 학생들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많은 것을 보게 되어 아주 좋다.”고 말하였음. 또한 해당 대변인은 “학위과정을 시작하는 것은 학생들이 고용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게 하고, 국가를 위한 중요한 편익을 창출하는 동시에 평생 지속될 기술과 경험을 획득하기 시작하는 것뿐만 아니라 유례없이 흥미진진한 시간이다.”라고 첨언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