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교육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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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점점 다양해지는 미국 사회, 대학 구성원도 다양화

원문제목
As America Grows More Diverse, a State’s Colleges Follow Suit
자료출처
The Chronicle of Higher Education [원문보기]
대상분류
고등
주제분류
기타
발행일
2021.09.29


The Chronicle of Higher Education (2021.09.07.)


지난달 발표된 2020년 인구조사 결과는 미국 사회가 중요한 인구통계학적 분기점을 지나고 있음을 보여주었음. 인구조사 역사상 처음으로 백인 인구의 비율이 60% 이하로 하락한 것임. 특히 메릴랜드(Maryland) 주의 사례가 대표적인데, 인구조사국(Census Bureau)의 다양성 지수(diversity index)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였음(6.6%p 증가). 해당 지수는 무작위로 선택된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인종 또는 민족 그룹에서 나올 확률을 통해 측정되는 것임. 한편, 메릴랜드 주는 네바다(Nevada) 주와 함께 지난 10년 동안 백인 인구가 50% 이하인 주에 속하였음.

 

이렇듯 인종 구성이 다양해지는 가운데, 미 고등교육 전문지 ‘The Chronicle of Higher Education’은 메릴랜드 주 대학의 인종 구성 변화를 조사하였음. 해당 조사는 메릴랜드 주 내의 40개 고등교육기관(최소 450명 이상의 학부생 재학, 공립 및 사립, 2년제 및 4년제 포함)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2010년 이후 변화를 중점적으로 살펴보았음. 그 결과, 첫째, 메릴랜드 주의 모든 공사립 대학에서 백인 학생의 비율이 최소 10.1%p에서 최대 24.6%p까지 하락하였음. 둘째, 히스패닉계 학생의 비율이 증가하였음. 셋째, 흑인 학생 비율이 특히 사립 인문계 대학에서 크게 증가하였음. 마지막으로, 아시아계 학생 비율이 특히 연구중심대학에서 크게 증가하였음.

 

2018-2019년의 대학별 학생 등록 자료도 흥미로운 결과를 보여주었음. 학생 구성원의 특성 변화는 학교에 따라 상이하였음. 예를 들어 맥대니얼 대학(McDaniel College)의 백인 학생 비율은 2010년과 2019년 사이 81.8%에서 57.2%로 크게 감소한 반면, 흑인 학생의 비율은 7.1%에서 21.1%로 약 3배 증가하였음. 백인 학생이 증가한 대학은 흑인대학(Historically Black Colleges and Universities, HBCU)인 모건 주립대학(Morgan State University)과 코핀 주립대학(Coppin State Universities) 2개교뿐이었는데, 백인 학생의 증가율은 2% 미만에 그쳤음. 메릴랜드 주에서 가장 우수한 대학으로 여겨지는 메릴랜드 주립대학-칼리지 파크(University of Maryland at College Park)는 백인 학생 비율이 57.5%에서 48.4%로 감소하였지만 그 감소폭이 다른 대학들에 비해 크지 않았음. 아래 [그림 1]은 맥대니얼 대학과 메릴랜드 주립대학-칼리지 파크의 학생 구성 변화를 비교하여 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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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맥대니얼 대학()과 메릴랜드 주립대학-칼리지 파크()의 학생 인종 구성 변화(2010, 2019)

출처
https://www.chronicle.com/article/as-america-grows-more-diverse-a-states-colleges-follow-suit?cid2=gen_login_refresh&cid=gen_sign_in

 

이처럼 대학 내 유색인종 학생 비율은 꾸준히 증가해왔음. 그러나 여전히 많은 대학에서는 백인 학생이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아메리칸/알래스카 원주민과 하와이/태평양제도 원주민 학생은 매우 소수인 채로 거의 변화가 없는 상태임. 2019년 기준, 메릴랜드 주의 만 18~24세 청소년 중 3분의 1이 흑인임에도 불구하고, 메릴랜드 주립대학-칼리지 파크의 흑인 학생 비율은 11.5%에 그침. 이에 대학의 인구 다양성은 여전히 메릴랜드 주 전체의 인구 다양성에 비해 뒤쳐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