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nipeg Free Press (2021.12.08.)

▶ 170개에 가까운 민족과 7천 명의 이민자 및 난민 학생이 속해있는 위니펙 교육구(Winnipeg School Division)가 교육평등사무소(Education Equity Office)를 매니토바(Manitoba) 주 최초로 설치하였음. 교육평등사무소는 위니펙 교육구 산하의 78개 학교 대상으로 학생의 인구통계 자료를 수집하고, 인종차별 반대 정책을 감독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임.

▶ 차별과 평등 관련 비영리단체인 이쿼티매터스(Equity Matters)의 크리스탈 라보레로(Crystal Laborero) 공동의장은 차별 문제와 관련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뭔가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지역사회 전체가 이런 움직임에 동조하고 있다고 언급하였음. 이에 주 정부와 교육부에 소외 학생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별도의 사무소 설치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매니토바교육청연합(Manitoba School Boards Association)과 루이스 리엘(Louis Riel), 세인트 제임스-애쉬니보인(St.James-Assiniboia) 지역 교육청 등 80개 이상의 지역사회기관이 이를 지지하고 나섰음.

▶ 이에 위니펙 지역 교육청(Winnipeg School Division Board)은 2022년 8월 1일까지 교육청 내 교육평등사무소를 개소하기 위해 제안된 권한과 구조, 전환 계획 및 예산을 포함한 실행 계획을 수립할 목적으로 자문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하였음. 또한, 외부 조직을 고용하여 고용 형평성에 대한 감사를 실시할 예정임.

▶ 교육평등사무소 설치를 처음으로 제안한 베티 에델(Betty Edel) 이쿼티매터스 의장은 인종과 성별, 성적 지향과 같은 학생 인구통계에 관한 연간 자료 수집을 담당하는 기관을 설치하여 교육자들이 학생 격차를 정확하게 인지하도록 하는 것은 교육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고, 이를 정책과 교육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하였음.

▶ 제니퍼 첸(Jennifer Chen) 위니펙 지역 교육청 이사는 교육체제 속에 녹아 있는 인종차별에 대처하기 위한 조직 구조를 만드는 것이 가장 시급한 일이라고 언급하였음. 첸 이사는 새로운 기관과 업무를 추진하면 정책이 중요하다는 피드백을 자주 듣게 되지만, 사실은 정책을 실행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설명하며, 교육평등사무소가 정책을 잘 구현할 수 있도록 필요한 권한을 갖출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