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rooking Institution(2022.3.8.)

• 최근 3월 1일, 바이든 대통령은 신년 국정연설(State of the Union speech) 중 커뮤니티스쿨(community school)을 통해 코로나19가 학생들에 미친 영향을 일부 완화해야 한다며 커뮤니티스쿨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음. 커뮤니티스쿨은 오랜 역사적 배경을 갖고 있지만 현재와 같이 높은 수준의 국가적 관심을 받은 적은 없었음.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예산안에서 커뮤니티스쿨을 위한 예산을 3천만 US달러(한화 약 364억 원)에서 4억 US달러(한화 약 4,854억 8천만 원)로 10배 이상 늘리겠다고 밝히기도 하였음.
  
  
• 커뮤니티스쿨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커뮤니티스쿨 운동은 가정과 지역사회 구성원이야말로 학생의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도울 수 있는 자산이라는 믿음에서 출발함. 역사적으로는 1900년대 초반 학교를 사회적 구심점으로 본 존 듀이(John Dewey)와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는 학교의 사회적 기능을 강조한 제인 아담스(Jane Addams)의 사상적 기반을 두고 있음. 지난 수십 년 동안 미국에서는 많은 단체들이 교육기관과 가정, 그리고 보건 당국, 사회복지단체, 대학, 기업 등 다양한 지역사회 협력기관을 통해 학생을 지원하는 커뮤니티스쿨 전략을 도모해왔음. 그리고 최근 코로나19가 학생에 미친 영향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커뮤니티스쿨이 주목을 받고 있음.
  
  
• 이에 대해 최근 브루킹스 연구소(Brookings Institution)는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커뮤니티스쿨이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학생과 가정의 웰빙과 효과적인 학습에 기여한다고 주장함. 그리고 최근 커뮤니티학교 태스크포스(Task Force, TF)를 결성하고 커뮤니티스쿨에 관한 연방 교육부의 정책 동향을 분석하였음. 그 결과 다음과 같이 크게 세 가지의 정책 동향이 확인되었음.
  
  
• 첫째, 커뮤니티스쿨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보조금을 확대하고 있음. 둘째, 커뮤니티스쿨을 지원하고 확장하기 위한 새로운 법안이 마련됨. 가령 2010년 풀서비스 커뮤니티스쿨(Full Service Community School, FSCS) 보조금 프로그램이 처음 시작되었으며, 2021년에는 커뮤니티스쿨을 확장하는 법안이 마련되어 이에 대한 보조금도 확대되었음. 마지막으로, 커뮤니티스쿨의 효과성 평가를 위한 대규모의 연방 평가가 논의되고 있음. 연방 교육부의 독립 연구기관인 교육과학연구소(Institute of Education Sciences, IES)가 FSCS 보조금 수혜기관의 효과성을 평가하기 위한 방법과 기준을 개선할 예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