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교육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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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학교, 진로지도를 위한 재정 부족

원문제목
Schools 'lack funding' for careers guidance
자료출처
Times Education Supplement [원문보기]
대상분류
중등
주제분류
진로·직업교육
발행일
2022.03.23



Times Education Supplement(2022.3.10.)



 

사회이동성을 위한 자선단체인 서튼 트러스트(Sutton Trust)가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공립학교 교사 중 32%는 학생에게 양질의 진로 서비스를 제공할 재정이 부족하며, 51%는 진로지도를 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남. 또한 해당 연구에 따르면 경제적으로 부유한 지역의 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곤한 지역의 학교일수록 학교에 진로상담 전문가를 둘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음.

 

한편 코로나19가 진로지도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도 분석하고 있는데 응답 교사의 72%는 자신의 학교가 전개하는 진로교육에 코로나19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하였으며, 이러한 경향은 사립학교 교사에 비해 공립학교 교사에게 더 높게 나타났음.

 

이에 해당 연구보고서는 정부가 고용주들과 협력관계를 체결하고 수준향상(levelling up)이라는 국가적 의제와 연계시킴으로써 진로교육을 위한 새로운 국가전략을 개발할 것을 제언하였음. 또한 진로지도의 지역적 편차가 매우 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각 학교에 각각 한 명의 진로담당자와 진로상담 전문가를 두어야 한다고 지적하였음. 그리고 정부가 만 14~16세 중등학생의 직무현장실습을 위한 학교 보조금을 확대해야 한다고 첨언하였음.

 

서튼 트러스트의 연구보고서는 학교의 진로지도에 존재하는 지역적 편차 이외에도 학문과 기술, 진로 간 진로상담의 격차가 크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음. 17~18세 후기중등학생 응답자 중 학교가 제공한 진로상담이 주로 대학교 진학에 관한 것이었다고 답한 비율은 48%인 반면에 도제교육과 관련된 진로상담을 받았다고 답한 응답자는 10%에 그쳤음. 특히 중등학생의 약 36%는 향후 진로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경향은 사립학교 학생(23%)보다는 공립학교 학생(38%)에게서 더 높게 나타났음.

 

학교장 단체인 전국학교장연합(National Association of Head Teachers, NAHT)의 사라 하나핀(Sarah Hannafin) 상임정책고문은 양질의 진로교육·정보·상담·지도(careers education, information, advice and guidance, CEIAG)*는 모든 학생에게 중요하다라고 말하였음. 이에 하나핀 상임정책고문은 CEIAG 명목으로 학교에 지원되는 정부의 재정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학교의 진로교육에 일관성이 결여되었다고 지적하였음.

   * 잉글랜드는 학교가 8학년(5년간의 중등교육과정 중 2학년에 해당)~13학년(중등학교 졸업 후 진행되는 2년간의 후기중등교육과정 중 2학년에 해당)에게 진로교육 및 현장실습의 기회를 제공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음(통신원 주)

 

또한 학교장 및 학교운영자 단체인 학교대표자연합(Association of School and College Leaders, ASCL)의 제프 바튼(Geoff Barton) 노조위원장은 정부가 학교에 제공하는 재정은 줄어든 반면에 진로상담의 책임을 학교에 지운 결과 학교에서 제공되는 진로상담에 편차가 발생하게 되었다고 지적하였음. 그리고 14~16세의 모든 중등학생에게 직무경험을 제공하라는 정부의 제언과 관련하여 만 14~16는커녕 만 17~18세에게 직무현장실습 장소를 물색하는 일조차 쉽지 않을 수 있다.”라고 첨언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