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교육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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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특수학교에서 학교 변경의 어려움

원문제목
Förderschüler:innen haben kaum Aussicht auf Schulformwechsel
자료출처
빌둥스클릭 [원문보기]
대상분류
중등
주제분류
특수교육
발행일
2022.03.23



빌둥스클릭(2022.3.16.)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통합교육에 대한 권리에도 불구하고 특수학교 학생이 일반학교로 전환한 사례는 매우 드물며, 학교정책 상으로도 장려되지 않고 있음. ‘언어’, ‘사회·정서적 발달’, ‘학습에 중점을 둔 특수학교조차도 빈약한 재교육 성과를 보이고 있음. 이 학교들은 소위 통과 학교로서 학생들을 일반학교 시스템으로 복귀시키려는 목적을 가진 학교임.

 

2021/22학년도에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특수학교에서 대략 81,000명의 학생 중 1,775명의 학생이 일반학교로 전환하였음. 이는 전체의 2.2%에 해당함. 이 학생들 중 1,446명이 특수교육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329명은 더 이상 특수교육적 지원이 필요하지 않은 케이스였음. 게잠트슐레(Gesamtschule, 인문계 중등학교와 실업계 중등학교가 결합된 형태의 중등학교)가 가장 많은 717명의 학생을 받았으며, 김나지움(인문계 중등학교)이 가장 적은 54명의 학생을 받아들였음. ‘언어를 중점적으로 지원받은 특수학교 학생 중 7.7%가 학교 전환에 성공하였으며, ‘사회·정서적 발달을 중점적으로 지원받은 학생의 경우는 2.7%, ‘학습을 중점적으로 지원받은 학생은 2%가 학교 전환에 성공하였음. 또한 사회·정서적 발달학습을 중점적으로 지원받은 특수학교 학생의 경우 학교 전환에 성공한 학생 거의 모두가 특수교육적 지원이 필요한 경우에 해당하였으나, ‘언어를 중점적으로 지원받은 학생의 경우 3분의 1이 특수한 지원의 필요없이 일반학교로의 전환에 성공하였음.

   

유치원에서 초등학교로, 초등학교에서 이어지는 중등학교로, 학교에서 직업세계로의 전환은 교육정책에서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지만, 특수학교에서 일반학교로의 전환은 만성적으로 방치되고 있는 실정임. 특수교육학에 의해 해당 아동 및 청소년에게 보호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특수학교는 교육정책적으로 성과에 대한 검증조차 되지 않은 채 특수학교시스템 자체를 위한 보호공간으로 존재해왔음. 포용교육에 대한 긍정적인 연구결과에도 불구하고 포용교육이 모든 학생의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끊임없이 되묻고 있음. 2021/22 학년도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에서는 1,775명의 특수학교 학생이 일반학교로 전환하였지만 6,565명의 학생이 일반학교에서 특수학교로 이동하였음. 포용교육의 측면에서 발전보다는 악화로 판단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