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호주] 사립학교 학비 부담에 국공립학교 입학 증가

원문제목
State schools brace for enrolment jump as private fees put strain on parents
자료출처
The Age [원문보기]
대상분류
초등 , 중등
주제분류
기타
키워드
코로나19, 사립학교 학생 수 감소, 사립학교 기피, 학비 부담
발행일
2020.08.12

The Age(2020.07.17.)

 

빅토리아(Victoria) 주의 사립학교에 출석하는 학생 비율은 36%로 이는 호주에서 두 번째로 높으며, OECD 평균을 훨씬 넘어서는 수치임. ‘디킨대학(Deakin University)’ 교육학과의 엠마 로위(Emma Rowe) 부교수는 호주의 일부 사립중등학교 학비가 꽤 높은 편이라고 지적함.

 

국공립학교 교장들은 재정적 위기를 겪고 있는 가정들의 사립학교 기피 현상으로 국공립학교에 등록하는 학생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학생 모집 과정 중 지역 봉쇄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면대면 학교 설명회나 방문 등도 진행할 수 없게 되었으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불경기와 지난 학기의 원격 수업으로 학부모들이 부담을 느껴 입학 등록이 저조하였다고 함. 이에 일부 사립학교들은 학비 감면과 등록 기간 연기 등을 제공하고 있음.

 

호주사립학교장연합(Association of Heads of Independent Schools of Australia, AHISA)’의 베스 블랙우드(Beth Blackwood) 대표는 가정의 불확실한 재정적 환경이 사립학교 등록을 연기하게 되는 이유일 것이라고 말함. 그리고 빅토리아주립학교장연합(Victorian Association of State Secondary Principals, VASSP)’의 수 벨(Sue Bell) 대표는 일부 사립학교 학생이 지역의 공립학교로 전학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함.

 

브라이튼 중등학교(Brighton Secondary School)’의 리차드 미낵(Richard Minack) 교장은 사립학교에 자녀를 입학시켰던 학부모 중 브라이튼 중등학교에 입학 허가를 요청하는 경우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아직 학생 수가 많이 증가한 것은 아니지만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수속 절차가 느려졌기 때문이라고 함. 또한, 사립학교에 근무하는 동료들의 말에 따르면 사립학교에 입학하는 학생 수가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중등학교에서도 감소하고 있다고 말함.

 

한편 사립학교 학생 수 감소의 원인에 대하여, ‘포틀랜드 중등학교(Portland Secondary College)’의 파트리샤 누난(Patricia Nunan) 교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학교 잠정 폐쇄가 이루어진 후 제대로 된 학교 설명회와 탐방을 진행하지 못한 것이 학부모들의 입학 연기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함. 하지만 온라인 학교 설명회와 탐방이 일부 학부모에게는 시간적인 유연성을 제공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