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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공립학교 교장들, 등교 중지 학교 증가로 전면 대면 수업 중단 요구

원문제목
Principals demand end to face-to-face classes as school closures grow
자료출처
The Age [원문보기]
키워드
코로나19 재확산, 등교 중지, 휴교 주치, 유연한 교육방식
발행일
2020.08.12

The Age(2020.07.28.)

 

현재 빅토리아(Victoria) 주의 주도인 멜버른(Melbourne)을 비롯하여 수도권과 접경 지역인 미쉘 샤이어(Mitchell Shire) 지역은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인하여 2차 봉쇄령(lockdown)816일까지 내려진 상태임. 이로 인해 유치원부터 고1까지는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 수업을 실시하고 있으나, 고등학교 2학년과 3학년은 대학 입시 준비로 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수학교도 등교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번역자 주).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10개 이상의 빅토리아 주의 중등학교의 등교가 중지됨. 교육부가 발표한 휴교 조치 학교 명단에 따르면, 대부분 멜버른 북부와 서부에 위치해 있으며, 휴교 조치가 실시된 학교의 숫자는 727일 오전에는 44개교였으나 동일 오후에는 58개교 증가함. 이 중 케일로 다운 중등학교(Keilor Downs College)’는 올해에 이미 3번째로 휴교 조치됨. 이뿐만 아니라 파크빌(Parkville) 지역에 위치한 학교들과 맘스버리 소년원(Malmsbury Youth justice Centres)’도 봉쇄 기관의 목록에 포함됨.

 

코로나19로 인한 휴교 학교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호주연방교장연합(Australian Principals Federation, 이하 APF)’은 멜버른 광역권 지역(Melbourne Metropolitan)과 근접한 미쉘 샤이어(Mitchell Shire) 지역의 학생들을 위해 유연한 교육방식(flexible learning)으로 즉시 전환할 것을 요구하고 있음.

 

또한, APF보건복지부(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 DHHS)’의 부실한 관리 체계로 인하여 휴교 조치나 확진자 접촉 경로 추적에 대한 지침을 받기까지 학교들이 며칠씩 기다려야 하는 등의 사태를 비판함. 또한, 빅토리아 주의 다니엘 앤드류스(Daniel Andrews) 주지사가 학교들과 보건복지부의 의사소통을 의무화한 것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음. 그리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해서는 교육부가 학교들과 의사소통을 하는 주체가 되어야 하며, 현재 발생하고 있는 혼란을 피하기 위해서는 보건복지부의 개입이 없어야 한다고 주장함.

 

한편, 724일 중등학교들은 정부로부터 혹시 실시될 수도 있는 휴교 조치에 대비하기 위한 지침을 받음. 해당 지침에는 학생들에게 학습용 교과서와 노트북 등을 하교 때마다 가정으로 가져가도록 지도하는 것이 포함됨.

 

반면, 앤드류스 주지사는 고학년 학생의 원격 수업 제안에 반대하며, 질병관리본부장(Chief health officer)의 주장처럼 학생들의 등교가 안전하다는 입장을 반복함. 또한, 모든 학교가 전면적으로 휴교하는 것은 적절한 대응 방안이 아니며, 현 시점에서는 철저하게 방역하는 것, 가능한 한 빠른 시일 안에 모든 학교가 대면 수업을 실시하는 것, 학교들이 가능한 신속하게 재개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함. 더불어 고학년 학생들에게 학업에 집중할 것을 요청하고, 빅토리아 주의 교사들은 세계 최고라고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