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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2차 봉쇄령에 향상된 원격 수업 실시, ‘자신감과 확신 증가’

원문제목
‘There’s a lot more confidence’: Schools make changes for remote learning 2.0
자료출처
The Age [원문보기]
대상분류
초등 , 중등
주제분류
교수·학습방법 , 교육정보화 , 교육시설·환경
키워드
코로나19, 2차 봉쇄령, 수업 영상 녹화, 실시간 영상 수업
발행일
2020.08.12

The Age(2020.07.26.)

 

현재 빅토리아(Victoria) 주의 주도인 멜버른(Melbourne)을 비롯하여 수도권과 접경 지역인 미쉘 샤이어(Mitchell Shire) 지역은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인하여 2차 봉쇄령(lockdown)816일까지 내려진 상태임. 이로 인하여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1학년 학생까지 집에서 온라인으로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있음(번역자 주).

 

지난 3월 말부터 6월 초까지 코로나19 확산 위기와 그로 인해 빅토리아 주에 내려졌던 1차 봉쇄령으로 학교, 학생, 교사, 학부모는 다양한 경험을 얻음. 이를 바탕으로 713일부터 내려진 2차 봉쇄령에 대응하고 있음.

 

링우드(Ringwood) 지역에 위치한 아워레이디스 초등학교(Our Lady's primary school)’의 애드리안 스컷(Adrian Scutt) 교장은 이전보다 많은 수업 안내 영상을 녹화함. 이를 통해 언제든지 학생과 학부모가 원할 때 수업에 임할 수 있게 하여 시간 활용의 유연함을 제공하고 있음. 스컷 교장은 수업 안내 영상은 재택근무 중 자녀의 학업을 돕느라 고군분투하는 학부모를 돕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또한 학생을 돕는 최선의 방책이라 설명함.

 

또 다른 변화로는 원격 수업에 필요한 기술적인 지원과 학생의 복지를 위한 웹사이트를 개설한 것임. 학생들은 선택한 과목을 중심으로 소모임을 조직하여 교사들과 온라인으로 소통할 수 있음. 스컷 교장은 1차 봉쇄령 때는 과제와 활동을 제공하는 데 급급했다면 이번에는 학업의 방향성을 분명하게 제시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함. 또한, 처음에는 자녀들의 학업이 뒤쳐질까 우려했던 학부모들도 여러 가지 위기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학교의 향상된 변화들로 인해 차츰 안정을 되찾고 있으며, 자녀들의 학업과 발달에 대한 확신과 신뢰를 갖게 되었다는 긍정적인 반응에 대해서 설명함.

 

오클리 그래마 학교(Oakleigh Grammar school)’ 학교는 녹화된 수업보다 실시간 영상 수업에 중점을 두고 있음. 쉘리 팍스(Shelley Parkes) 초등부 주임은 학생들의 집중력 향상과 적극적인 수업 참여를 향상시키기 위한 변화가 벌써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강조함. 또한, 이전에는 단축 수업을 하고 적은 양의 학업을 부과했으나 현재는 원래의 6교시 수업을 그대로 소화하고 있으며, 2주에 한 번씩 온라인 학교 전체 조회를 열어 학생회 임원들이 그동안 진행하지 못했던 학교 활동을 할 수 있는 장을 열어 주고 있음. 팍스 주임은 1차 봉쇄령 때는 모두 경험이 없어서 당황했으나, 어떤 학습 방법이든 잘못된 것은 없으며 맞는 방법이 단 하나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고, 각 가정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고 함.

번역자 주: ‘그래마 학교(Grammar school)’는 영국 성공회 계열 사립학교로, 유치원 과정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한 캠퍼스에서 교육하는 것이 특징임.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비대면 수업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부모들은 자신의 일과 자녀의 학업 사이에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응답했으며, 학교에서 보내는 수많은 안내문 중에 가장 필요한 것을 골라내는 일도 쉽지 않았다고 답함. 교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교사의 3/4이 비대면 수업은 학생들의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남. 또한, 1,200명의 교사 응답자는 디지털 격차는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학교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존재한다고 언급하였음. 한편, 학교 봉쇄에 따른 경험을 통해 학생들은 학교의 의사 결정으로의 더 많은 참여, 유연한 시간표, 수업 간 긴 휴식 시간, 그리고 복지에 더 큰 방점을 두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