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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통계적으로 매일 40명의 학습자가 학교에서 퇴학당해

원문제목
Schools expel 40 pupils each day, data shows
자료출처
BBC [원문보기]
대상분류
초등 , 중등
주제분류
학생생활지도
키워드
퇴학, 정학, 학습자 행동, 빈곤층, 학교 재정, 학생 지원 서비스
발행일
2018.08.15


BBC(2018.07.19.)

 

교육부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5~2016년에서 2016~2017년 사이에 공립학교에서 퇴학 처분을 받은 학습자의 수가 15% 증가하였음. 퇴학률은 전년도에는 전체 학습자의 0.08%였던 것이 이번 학년도에 0.1%로 상승하기는 하였지만 퇴학률 자체는 전체적으로 낮은 수준임. 정부는 일선학교들이 퇴학을 최후의 보루로 사용해야한다고 권고하고 있으며, 학교에서 바람직한 행동을 확보하는 균형 있고 신중한 절차를 취한다는 점에서 교사들을 지지한다고 첨언하였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수치는 매일 약 40명의 학습자들이 퇴학당한다는 것을 보여줌. 무상급식의 혜택을 받는 극빈층 학습자들의 경우 다른 학습자에 비해 퇴학 처분을 받을 가능성이 네 배나 높았음. 또한, 퇴학 건수의 절반 정도는 공식적으로 특수교육이 필요한 학습자들이 받은 것이었음. 뿐만 아니라 카리브해 출신의 흑인 학습자들의 퇴학률은 전체 학습자의 퇴학률 보다 세 배가 높았음.

 

학교장노조인 학교장연합(Association of School and College Leaders)의 제프 바튼(Geoff Barton) 노조위원장은 이러한 퇴학률 증가의 원인으로 학교가 직면한 예산 부족과 지역아동 서비스 감소의 어려움을 꼽았음. 그는 예산 부족으로 인하여 일선학교는 학습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개별 지원을 축소할 수밖에 없는데, 이러한 상황은 조기 간섭(치료)을 어렵게 만들고 있으며 학습자의 행동문제 증가를 예방하는 것도 어렵게 만든다고 토로하였음. 동시에 취약가정에 대한 지자체의 지원 서비스가 축소됨에 따라 이 서비스의 일부를 학교가 담당하게 되고 있다며, 학교는 퇴학을 마지막 수단으로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였음. 또한, 그는 정부가 조기에 학습자를 지원하는 데 필요한 재정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하였음.

 

정부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퇴학의 83%는 중등학교에서 발생하였으며, 학생 만 명 당 약 20명 비율로 퇴학을 당하였음. 지속적인 수업방해 행위는 지금까지 퇴학의 가장 일반적인 사유로 꼽히고 있음. 유기정학 또한 같은 기간에 339,360명에서 381,865명으로 증가하였음. 학교기준부의 닉 기브(Nick Gibb) 부장관은 모든 아동이 적재적소에서 제대로 된 지원을 받으면서 세계적 수준의 교육 혜택을 받음으로써 자신의 잠재성을 실현할 기회를 제공받아야한다고 강조하였음. 그는 퇴학 및 정학이 증가 추세인 것은 인지하고 있으나 지난 10년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것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대응함. 또한, 일부 집단의 학습자들의 퇴학률이 높다는 점에서 학교들이 정학이나 퇴학을 사용하는 방법과 특정 집단이 특히 더 큰 영향을 받는 이유를 밝히기 위한 외부 검토 작업에 착수하였다고 첨언하였음. 아울러 정부는 주류 교육 밖에 있는 아동의 교육성과를 제고하기 위하여 대안교육기관에 대한 개혁을 실시하고 있다고 있으며, 400만 파운드(591,624만 원)의 혁신재정으로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