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교육신문망(2018.07.13.)

▶ 한여름의 상하이 펑센 구 홍먀오 초등학교 생태실험실에는 옥수수가 이미 자라 있고, 붉은 멧비둘기 몇 마리가 앉아 있다가 사람들의 인기척을 느끼고 멀리 날아감. 홍먀오 초등학교 허춘슈(何春秀) 교장은 “이곳은 아이들의 놀이동산이자 17개 교과과정을 실시하는 교육기지이기도 하다”고 자랑스럽게 설명함.

▶ 펑센 구는 최근 ‘성광찬란계획(星光燦爛計劃)’과 ‘지점계획(支点計劃)’등을 추진하기로 하고, 유치원 및 초·중등학교에 요구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교육국은 학교별 맞춤식 재정지원을 하기로 함. 이를 통해 각 학교의 교육과정 설계, 교원연수, 환경배치 등 방면에 있어 개성 있는 발전이 이루어지도록 함.

▶ ‘성광찬란계획’은 2015년부터 실시되었으며 실험실, 교육과정, 교사진, 인성교육 등의 혁신을 추진함. 2016년 펑센 구에서는 ‘지점계획’을 발표하고 학교에서 자율적인 교육혁신을 추진할 것을 권장함. 성광찬란계획의 경비는 학교에서 필요한 기자재 구입 또는 서비스에 사용하도록 하고, 지점계획의 경비는 교사 성과급으로 직접 지급함.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펑센 구에서는 ‘성과찬란계획’ 300개 항목에 총 1억 5,000만 위안(약 246억 원)을 투입함.

▶ 2016년부터 2017년까지 모든 유치원 및 초·중등학교에서는 지점계획 207개 항목을 실시하였음. 이 두 개 계획을 통해 많은 학교에서 특색 프로그램을 양성해내고 학생들의 핵심소양 개발과 교사의 능력 및 수입 제고에도 크게 도움이 됨. 재정지급 방식의 혁신은 학교의 자율적 발전 활성화를 가져옴.

▶ 홍먀오 초등학교의 생태실험실은 2,000평방미터의 면적을 차지하며, 이곳은 과수원, 꽃밭, 채소밭, 온실, 물길, 습지 등 구역으로 구성됨. ‘성광찬란계획’과 ‘지점계획’의 지원 하에 생태실험실은 기능적으로 온전해졌을 뿐 아니라 점점 더 많은 창조교육을 위한 매개체가 되고 있음. 23명의 교사들은 ‘중의약 일기’ 등 17개 자연생태 종합 실천과목을 개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