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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교사들의 의사 표현에 대한 두려움

원문제목
Why many New Brunswick teachers remain afraid to speak out
자료출처
CBC News [원문보기]
대상분류
교육일반
주제분류
교원정책
키워드
공공 협의회, 교사 의견 표현, 교육 시스템 논평, 개인정보 보호, 익명성 확보
발행일
2020.02.26

CBC News(2020.02.10.)

 

뉴브런즈윅(New Brunswick)주 세인트존(Saint John)에서 공공 협의회(Public Consultation meeting)가 개최됨. 공공 협의회에서 뉴브런즈윅주의 도미니크 카디(Dominic Cardy) 교육부 장관은 교사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에 두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교육 시스템 향상을 위해 솔직한 생각을 말해달라고 요청함. 현재 카디 장관은 교육 시스템 개혁 추진 계획에 대한 현장의 피드백을 듣기 위해 주 전역을 순회하고 있음.

 

공공 협의회에서 반힐 메모리얼 학교(Barnhill Memorial School)’의 교사 셰릴 케네디(Cheryl Kennedy)는 자신의 경우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 그렇게 두렵지 않은데, 그 이유는 은퇴를 앞둔 상황이어서 잃을 것이 적기 때문이라고 설명함. 케네디 교사는 의견 표현을 꺼리는 분위기가 교사들 사이에 만연해 있으며, 심지어 설문 조사에 참여하는 것도 거부하는 교사가 많다고 언급함.

 

케네디 교사는 또한 교육 시스템에 속한 구성원으로서, 교육 시스템 자체가 가지는 결함에 대해 표현할 권리가 교사에게 주어지지 않았다고 언급함. , 교사가 표현하지 않는 것은 긴 시간에 걸쳐 뿌리 깊게 자리 잡은 일종의 이데올로기라는 설명임. 그러나 교사들은 가장 최전선에 있으며, 따라서 누구보다 상세하게 교육 시스템을 논평할 수 있는 적격자라고 설명함. 또한, 자신이 속한 시스템에 대해 두려움 없이 공정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고 주장함.

 

뉴브런즈윅 교사연합(New Brunswick Teachers’ Association, 이하 NBTA)‘은 교육부 장관에게 문제를 제기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기보다는, 어느 직종에서나 볼 수 있는 고용주-고용인의 관계와 마찬가지라고 언급함. , 다른 직종의 고용인과 마찬가지로 공론화된 비판은 고용주에게는 공정하지 않게 느껴질 수 있으며, 고용인 입장에서는 합리적인 비판이라 하더라도 징계로 이어질 것을 두려워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임.

 

NBTA의 릭 커밍(Rick Cumming) 회장은 교사가 교육에 관해 이야기 할 때는 개인정보가 항상 보호되어야 할 뿐만 아니라, 익명성이 철저히 보장되어야 한다고 언급함. 그러나 노동법에 명시된 고용주는 직원들에게 공정성과 청렴, 충성을 기대할 권리가 있다는 내용은 교사들에게 표현할 권리를 부여함과 동시에 한계를 느끼게 한다고 지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