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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교육기준청장, 실적평가를 조작하는 학교들을 크게 비난

원문제목
Ofsted boss hits out at schools for continuing to 'game' league tables
자료출처
The Guardian [원문보기]
대상분류
초등 , 중등
주제분류
평가/입시
키워드
학교실적평가, 취약계층 학생 제외, 아동 서비스
발행일
2020.02.26

The Guardian(2020.01.21.)

 

잉글랜드(England) 학교감사기관인 교육기준청(The Office for Standards in Education, Children's Services and Skills, Ofsted)’의 아만다 스피엘만(Amanda Spielman) 청장은 실적평가표에서 학교등급을 높이기 위하여 취약계층 학생을 재적 명부에서 제외하고, 다른 학생에게는 가짜 자격증명을 취득하도록 강요하는 잉글랜드의 학교들을 맹렬히 비난함.

 

교육기준청은 지난해부터 학교가 단순히 결과만 중시하는 것을 벗어나, 폭넓고 풍부한 교육과정에 초점을 맞추도록 새로운 감사체계를 도입하였음. 그러나 스피엘만 청장에 따르면 대다수 학교가 학생을 위하기보다는 아직도 학교실적평가체계에 속임수를 쓰고 있음. 스피엘만 청장은 시험 결과보다는 진정한 교육 성과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실체가 없는 우수한 결과는 아동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고 언급함.

 

최근 교육기준청의 감사를 통해 학생의 교육적 특성과 상관없이 모든 학생이 무조건 중등교육자격검정시험(General Certificate of Secondary Education, 이하 GCSE)’ 과목을 의무적으로 수강하도록 강요하거나, GCSE 영역에 속하지 않는 과목의 경우 축소 운영하는 학교들이 발견됨.

 

또한, 교육기준청은 중등학교에서 GCSE 교육과정을 배우는 도중 학교를 떠난 학생들 수에 계속 관심을 기울이고 있음. 학생의 이동이 잦은 학교에서 이러한 상황이 두드러짐. 그리고 지자체 중 아동 서비스에서 우수 혹은 최우수 등급을 받은 곳은 48%에 그치고 있는데, 만성적인 재정 부족과 증가하는 수요에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임.

 

전국교육노조(National Education Union, NEU)’의 매리 부스테드(Mary Bousted) 공동노조위원장은 교육기준청이 학교가 시험 과목을 강요하도록 부담을 느끼게 만든다고 비난함. 부스테드 위원장에 따르면 교육기준청의 신규감사체계는 학교의 표면적인 행태를 변화시킬 가능성은 있겠지만, 공포로 인한 변화는 내적 변화로 발전할 수 없다고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