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 News(2020.02.24.)

▶ 뉴브런즈윅(New Brunswick) 주 도미니크 카디(Dominic Cardy) 교육부 장관은 통합교육정책(Inclusive education policy)의 전면 검토가 필요한 시기라고 언급하며, 지금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은 발달 장애를 포함한 다른 학생에게도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함. 또한, 행동 문제를 보이는 학생이 물기, 발로 차기, 꼬집기 등 교사에 대한 여러 폭력을 가한 사례가 접수된 상태라고 언급함.

▶ 카디 장관은 교육 개혁을 위해 주 전체 학교를 순회하며 피드백을 받는 가운데, 통합교육정책 검토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고 언급함. 현재 뉴브런즈윅 주는 학년 등급을 없애고, 유아교육기관에 제2외국어 교육을 도입하며, 교실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교육 개혁을 준비 중에 있음.

▶ 이번 학교 현장 방문 중 일부 학부모가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함께 공부하는 학교에 적절한 인력과 자원이 배치되어 있지 않다며 우려를 표명함. 다운증후군 자녀를 둔 샤론 게릿(Sharron Gerrits) 학부모는 지원 부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방침인지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질문함. 또한, 적절한 지원이 특수 아동에게 얼마나 필요하고 중요한지 여러 차례 언급했지만, 아무 것도 변한 것이 없다며 불만을 제기함.

▶ 카디 장관은 학교가 진보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서로 다른 방식으로 학습하는 다양한 학생의 요구를 반영하고, 그러면서도 동시에 폭력으로부터 교사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수정되어야 한다고 언급함. 또한, 교실 내 자원이 부족한 상황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특히 행동 문제를 보이는 학생을 제대로 관리할 수 없다면 더 큰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함.

▶ ‘뉴브런즈윅 지역사회생활협회(New Brunswick Association for Community Living)’의 사라 와그너(Sarah Wagner) 사무총장은 통합교육정책은 학생의 인권 문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언급하며 그 중요성을 강조함. 특히 특수교육 학생 학부모가 자녀를 통합학급에 배정하지 않고 별도 분리하여 교육하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함. 따라서 학교 당국이 치료적 접근 방식을 취하고 교내 시스템에 충분한 자원과 지원 인력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함.

▶ 뉴브런즈윅 주의 통합교육정책은 지난 2013년 9월 마지막으로 개정되었으며, 이번 검토 단계에서는 특수 교사를 포함해 교실 단위로 지원 인력과 가용한 자원 상황을 점검할 예정임. 와그너 사무총장은 통합교육정책은 장애 학생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 어려움이 있는 아동이나 빈곤 가정 학생, 행동 문제가 있는 학생 등 다양한 범주의 아동에 대한 정책이며, 각 학생이 교사와 어느 정도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고 주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