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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학생 수십 만 명 등록금 환불 요구

원문제목
Hundreds of thousands of UK students call for tuition fee refunds
자료출처
The Guardian [원문보기]
대상분류
고등
주제분류
교육행·재정
키워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등록금 환불, 기숙사비
발행일
2020.04.22

The Guardian(2020.03.25.)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로 학업에 지장을 받게 되면서, 영국 전역의 대학생은 올해 등록금 환불을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에 서명하고 있음. 다수의 대학생은 기숙사를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기숙사 비용을 청구 받고 있는 상황임. 해당 온라인 청원은 리버풀 대학(University of Liverpool)’의 한 지리학 전공 대학생인 소피 퀸(Sophie Quinn)이 시작하였으며, 325일 오후 기준으로 약 25만 명이 서명에 참여함.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로 영국 대학들은 원격 강의로 전환하고 있으며, 다수의 대학은 캠퍼스도 폐쇄함. 게다가 일부 강의는 교직원 파업의 여파로 수 주 동안 폐강되기도 함. 청원을 시작한 퀸 학생은 대학의 잘못은 아니지만 많은 학생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지적함. 등록금을 지불했음에도 도서관 등 학교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함.

 

에지힐 대학(Edge Hill University)’의 존 캐터(John Cater) 부총장은 학생의 우려를 인정하면서도 정부가 올해 등록금 부채의 일부를 지원해 줄 것을 촉구함. 캐터 부총장은 현재 대학들이 강의를 진행하고, 평가하며, 학생을 졸업시키기 위한 모든 노력을 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의 학습과 생활이 앞으로도 제약받을 것이기 때문에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함.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것보다는 캠퍼스에 머물러 있는 것이 더 안전하다는 교육부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학생은 집으로 돌아가고 있음. 대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기숙사를 나가라고 공지하는 와중에도 기숙사 업체들은 계약 종료를 원치 않고 비용을 계속 내도록 강요하고 있음.

 

전국학생연맹(National Union of Students)’은 정부가 학생 세입자를 보호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음. 기숙사 운영 업체인 스튜던트 루스트(Student Roost)’는 전례 없는 전염병 사태로 인하여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예외적인 취소 정책을 운영 중에 있으며, 퇴소를 계획하거나 이미 퇴소한 학생에게는 51일부터 기숙사비 납부금을 취소시켜 줄 예정이라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