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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급식, 통학…개학 시 가장 문제가 되는 영역

자료출처
BFMTV [원문보기]
대상분류
교육일반
주제분류
교육정책일반
키워드
코로나19, 통학버스 운영, 급식실 운영, 사회적 거리두기, 학교 방역
발행일
2020.05.13

BFMTV(2020.04.03.)

 

511일로 초등학생의 등교·개학이 결정되면서 통학, 방과 후 활동, 급식실 등의 문제가 잇따르고 있음. 이에 지자체는 관련 지침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임.

 

-미셸 블랑케(Jean-Michel Blanquer) 교육부 장관은 511일 유치원 3학년, 초등학교 1학년,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을 먼저 등교시키고, 그 다음 주부터 점진적으로 나머지 학년 초등학생을 등교시키며 한 학급당 15명을 넘지 않도록 학급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힘. 참고로 프랑스는 3년 과정의 유치원인 에꼴 마떼르넬(Ecole maternelle)을 정규 교육의 시작이라고 보기 때문에 만 3세 이상부터 유치원 등교가 가능함.

 

여전히 등교-개학과 관련하여 학부모 연합, 교육 분야 근로자, 교육 노조 등과 토의를 거쳐 결정할 사항이 많이 남아 있는 상황임. 특히, 몇몇 지역은 여전히 등교·개학을 진행하기에 어려운 상황에 있음.

 

국공립학교학부모연맹(Federation des parents d'eleves de l'enseignement public, PEEP)’은 여전히 학생을 믿고 학교에 보내기 위하여 해결할 문제가 있다고 말함. 특히, 중등학교 개학의 경우 통학버스, 급식실, 복도, 체육관 등을 어떻게 방역을 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고 말함. 이에 대해 블랑케 장관은 조만간 방역 지침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힘.

 

등교-개학일이 결정되지 않아 통학버스 운영에 대해서도 연락을 받은 바가 없어 혼란스럽기는 전국교육교통협회(Association NAtionale pour les Transports Educatifs de l'Enseignement Public, 이하 ANATEEP)’도 마찬가지임. ANATEEP는 통학버스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는 것은 쉽지 않다는 입장임. 또한, 통학버스 한 대에 학생 4050명이 탑승하는데 마스크와 손 소독제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호소함.

 

급식실도 비슷한 상황임. 더구나 등교가 의무가 아니라는 점에서 개학 시 얼마나 많은 학생이 등교하고 급식실을 이용하지 알 수 없는 상황임. 블랑케 장관은 급식실에서 샌드위치 제공을 제안하기도 함. 또한, 하원 의회에서 창의성과 혁신성이 발휘되어야 하는 시기라며, “5월과 6월은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는 방식과 다르게 보내야 할 것이라고 말함.

 

결정된 사항들이 없기 때문에 지자체 입장에서는 모든 경우에 따라 맞춰 해결해야 하는 상황임. 또한, 학교별 차이도 문제가 되고 있는데, 모든 학교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임. 교실은 물론 화장실, 체육관 등에서 학생이 서로 밀접하게 가까이 있는 것을 막기 어려움. 그리고 학교는 학생, 학부모뿐만 아니라 교사, 교직원 등 학교 운영과 관련된 모든 종사자들을 보호해야 함. 특히 ANATEEP은 통학버스 기사 다수가 고령자이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언급함.

 

블랑케 장관은 하원에서 방역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개학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