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ucation Week(2020.04.28.)

▶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부분의 대면 수업이 원격 수업으로 전환된 가운데, 교사 단체들과 교육 당국 간 업무 협약 내용에 있어서 아래와 같은 이슈가 제기되고 있음.

▶ 첫째, 교사의 수업과 근무 시간. 대부분의 업무협약서는 교사의 수업과 학생과의 상호작용에 대한 최소 시간을 규정하고, 추가적인 근무 시간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음. 가령 마이애미(Miami) 지역의 교육 당국은 매일 최소 3시간의 학생 대면 시간을 요구하고 있으며, 보스턴(Boston) 지역은 주당 15시간의 실시간 수업지도와 5시간의 추가적인 수업지도 시간을 요구함.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교사의 근무 시간에 대한 규정에 조정이 필요한 상황임.

▶ 둘째, 교사 회의와 연수. 현재 많은 교사 간 회의가 연기되거나, 온라인으로 진행되거나, 대안적인 형태로 대체되고 있음. 매사추세츠(Massachusetts) 주의 한 학교구는 교직원 간 주당 최소 30분의 가상 회의를 진행하도록 하고 있음. 다른 지역에서도 교직원 회의와 연수에 대한 지침을 조정하고 있음.

▶ 셋째, 원격 학습. 현재 대부분 학교는 원격 학습을 진행 중이며, 개별 교사가 적절한 교수-학습 방법을 마련하여 수업을 진행하고 있음. 기존에 특정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할 것을 규정한 지역의 경우, 해당 협약 내용에 대한 조정이 필요함.

▶ 넷째, 학생 관리. 현재 많은 교사가 학교 기기가 아닌 개인 기기를 활용하여 학생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에 있음. 이에 개인 기기 사용에 따른 비용 문제와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음. 교사가 개인 기기로 학생에게 계속해서 연락을 취해야 할지, 이러할 경우 학생과 교사의 개인 정보를 어떻게 보호할 수 있을지, 교사가 개인 기기를 사용한 경우 해당 비용을 보전해 주는지 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함.

▶ 다섯째, 학생 출결 관리. 학생의 출결 정보는 많은 지역에서 교사 평가 혹은 학교 평가와 연결된 주요 지표로 활용되고 있음. 그러나 현재와 같은 예외적인 상황에서 학생 출결이 안정적으로 관리되지 못하고 있음을 고려하여, 교사와 학교가 이로 인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조정이 필요함.

▶ 여섯째, 학생 평가와 성적 관리. 대부분 지역 당국과 교사 단체 간 업무협약서는 학생 평가와 성적 관리에 대해 매우 상세하고 구체적인 일정·과정에 대한 지침을 포함하고 있음. 그러나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기존의 평가 방법이 안정적으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음. 이에 학생 평가와 성적 관리에 대한 지침 조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실제로 많은 지역에서 최소 봄 학기 평가방식에 있어서 대안적인 방안을 마련하여 제시하고 있음.

▶ 일곱째, 교사 전문성 개발(연수). 많은 지역 당국이 원격 수업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연수 지원책을 마련하여 제시하고 있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새로운 양식의 교수학습 방식이 필요한 이때, 보다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사 연수 제도 마련이 요구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