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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퀘벡 주 교육부 장관, 휴교 기간 동안 일 하는 학생들을 비판

원문제목
Quebec students working while school's out are scolded by education minister
자료출처
Montreal Gazette [원문보기]
대상분류
중등
주제분류
학생생활지도
키워드
코로나-19, 학생 아르바이트, 고등학교 중도 탈락
발행일
2020.05.27

Montreal Gazette(2020.05.14.)

 

퀘벡(Quebec) 주 장-프랑소아 로베르지(Jean-Francois Roberge) 교육부 장관이 코로-19 사태로 학교가 정상 운영하지 않는 시기를 틈타 주당 30시간까지 아르바이트를 감행한 학생들을 공개적으로 비판함. 특히, 현재 학교에 출석하여 대면 수업이 이루어지지는 않더라도 아직 학기가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함.

 

로베르지 장관의 이와 같은 발언은 자유당 소속인 마라 리즈키(Marwah Rizqy) 의원이 대면 수업이 취소에 대해 학생들은 방학을 맞았다라고 표현한 것과 관련이 있음. 리즈키 의원은 학생들의 학습 동기가 점차 감소하는 현 상황이 매우 염려스러울 뿐만 아니라, 퀘벡 주 전체의 고등학교 중도 탈락률 증가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함. 실제로 식료품 가게나 편의점, 창고형 물류 마켓 등에서 일하는 청소년들이 증가 추세에 있다는 것이 리즈키 의원의 설명임.

 

로베르지 장관은 학생들의 그러한 행동이 매우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아직 학기 중이라는 것을 상기하며 학생으로서 해야 할 일에 집중하기 바란다고 전함. 더불어 학부모와 고용주를 비롯한 모든 성인들이 학생들의 최우선 순위가 학업이라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해줄 것을 요청함. 퀘벡당(Parti Quebecois, PQ)의 베로니크 히본(Veronique Hivon) 의원은 중도 탈락 위기에 있는 학생을 위한 지원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덧붙임. 

 

그러나 퀘백 국회(National Assembly of Quebec)의 크리스틴 라브리에(Christine Labrie) 의원은 로베르지 장관의 발언을 비판함. 라브리에 의원의 설명에 따르면, 많은 학생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최전선 직업군(front lines)에서 봉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족부 장관 매튜 라콤브(Mathieu Lacombe)의 요청으로 어린이집에 갈 수 없는 아동을 돌보고 있음. 라브리에 의원은 학교 출석이 의무적이지 않은 지금 시기에 학생 스스로 학업을 최우선 순위에 두는 것을 기대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