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s Education Supplement(2020.04.17.)

▶ 초등학교 진학 전 마지막 1년 시기에 유치원 단계(Reception)의 아동은 ‘기초 평가(baseline assessment)’를 치르게 됨. 정부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여 기초 평가를 대체할 수 있는 긴급 방안을 개발해야 한다는 강력한 요구가 제기되고 있음. 취학 전 기초 단계(early years foundation stage, EYFS)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인 얀 두비엘(Jan Dubiel)은 기초 평가를 대체하는 데 ‘교사 주도 관찰 평가 복합 모델(hybrid model of teacher-led observational assessment)’이 필요하다고 주장함. 하지만 교육부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기초 평가를 재검토할 것이지만, 당초 계획대로 진행한다고 의향을 밝힌 바 있음.

▶ 두비엘 전문가는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하여 기초 평가는 유보되어야 하며, 긴급 대체 방안을 강구하여 각 아동의 수요에 부합하는 종합적 평가를 제공해야한다고 함. 두비엘 전문가가 제안하는 대체 방안은 다음과 같은 네 개의 주요 요소로 구성됨.

    - 각 아동의 신체적/심리적 안녕과 정서 상태에 초점을 두고 평가

    - 각 아동이 이를 설명하고 묘사하는 능력을 평가(정서적 문해력)

    - 각 아동이 또래, 성인과 어울리는 능력 그리고 유치원 단계의 기대 수준을 평가

    - 학교 상황 안에서 근본적인 학습 행동을 평가

▶ 영국 유아 교육 협회인 ‘얼리 에듀케이션(Early Education)’의 베이트리체 메릭(Beatrice Merrick) 대표 역시 올해 9월에 기초 평가를 시행하는 것은 모두에게 불가능하다고 발언한 바 있음. 한편, 교육부는 이에 대해 “학교가 직면한 어려운 상황을 알고 있기 때문에 기초 평가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행 협력체인 ‘전국교육연구재단(National Foundation for Educational Research, NFER)’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