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2020.04.18.)

▶ 웨일스(Wales) 자치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휴교 기간 중 무상 급식 대상 아동에게 식사를 제공하기 위한 전국 상품권(voucher) 계획을 도입하기로 했었으나, 상품권 지급을 취소함. 전국 상품권 계획 수립을 통해 부활절 연휴 기간 동안 무상 급식 배송을 계속 해 달라는 지자체들의 요구가 있었으나, 웨일스 교육부 장관은 웨일스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슈퍼마켓 상품권 체계를 도입하지 않기로 결정하였음.

▶ 상품권 계획을 대신하는 계획들은 수 일안에 발표될 예정임. 웨일스 정부는 대체 계획 중 올해 9월까지 지자체들에 추가 재정을 지원하는 방안도 포함될 것이라고 밝힘. 웨일스의 이러한 결정은 잉글랜드(England)에서 상품권 지급에 문제가 발생한 이후 나온 것임. 웨일스 지방정부연합(Welsh Local Government Association, WLGA)은 “각 지역의 특수한 요구와 상황에 가장 잘 맞는 방법으로 대상 아동에게 무상급식을 제공할 수 있는 융통성이 지자체들에게 허용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였음.

▶ 그러나 렉섬(Wrexham)의 캐리 하퍼(Carrie Harper) 자치단체장은 “웨일스의 지자체들은 웨일스 정부가 실시하기로 한 무상 급식 상품권을 몇 주 동안 기다리고 있었다”라고 하면서, “상품권을 기다리면서 낭비한 시간을 지역별 더 나은 체계를 도출하는 데 사용했으면 더 나았을 것“이라고 지적함.

▶ 대다수의 학교가 휴교 중인 가운데, 웨일스 정부는 극빈층 학생에게 무상 급식을 계속 제공할 수 있도록 최대 700만 파운드(한화 약 106억 원)를 지자체들에 지원하기로 함. 지자체들은 무상 급식을 배달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다양한 옵션들을 운영 중임.

    - 학부모가 식품을 특정 센터에서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가져가기(Grab and go)’ 계획

    - 직접 배송 서비스

    - 학부모의 은행 계좌로 직접 현금 이체

    - 학부모가 지역 슈퍼마켓이나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이나 쿠폰 지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