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uardian(2020.04.15.)

▶ 잉글랜드에서 최상위권 아카데미(academy) 재단에 속하는 ‘스타 아카데미즈(Star Academies)’의 해미드 파텔(Hamid Patel) 대표는 학교 운영이 정상 재개되는 시기를 정해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음. 파텔 대표는 학교가 정상 운영되는 시기는 당연히 의학적 조언에 따라야겠지만 일단 학교 재개 날짜를 정하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함. 또한, 수업 재개 일을 정함으로써 뚜렷한 목적의식을 갖게 하고, 여러 오해로 인한 혼란을 막을 수 있으며, 가시적인 종료 시기가 있으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함.

    ※ 통신원 주: ‘아카데미(academy)’란 정부의 교육 재정으로 운영되어 공립학교에 속하지만, 사립학교처럼 지역교육청 관할에 속하지 않고, 국가교육과정 준수의 의무가 없을 뿐만 아니라 학교 운영 전반에 대해 자체적인 권한을 가진 학교를 말함.

▶ 일부 학교장들은 예정된 여름 방학 시작일보다 몇 주 전에 학교 운영을 정상화 할 것을 제안함. 또한, 상대적으로 어린 연령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5월 11일보다 이른 시기에 정상 등교할 수 있도록 조치하여 다른 폐쇄적 조치들을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됨. 이처럼 정부는 보다 이른 시기에 학교 정상 운영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음.

▶ 노동당(Labour Party)의 키어 스태머(Keir Starmer) 당수는 정부가 폐쇄 조치 완화 계획을 수립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학교 정상화와 집단 감염 테스트가 최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말함. 정부는 학교를 다시 정상 운영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의학적 근거가 있을 때만 학교 정상화를 하겠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으며, 현재 다른 국가의 사례를 주시하고 있음.

▶ ‘학교장연합(Association of School and College Leaders)’의 제프 바튼(Geoff Barton) 노조위원장은 먼저 특정 학년에 한하여 정상 등교하게 하는 단계적 접근법을 제시함. 바튼 위원장은 코로나-19 백신이 최소 18개월 이상 걸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임시 계획이 필요하다고 주장함. 또한, 단계적 등교는 학급 당 학생 수 제한, 쉬는 시간 분산 배치, 마스크 등의 보호 장비 사용, 주기적인 소독, 사회적 거리 유지 등과 같은 조치가 있어야만 수립될 수 있다고 첨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