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s Education Supplement(2020.05.07.)

▶ 학부모를 위한 온라인 교육 지원 사이트인 ‘페어런트카인드(Parentkind)’는 25만 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함.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한 학부모 중 10%는 ‘교사와 학생이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했을 때’, 18%는 ‘정상 수업을 재개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학교장과 교사의 언급이 있을 때’, 23%는 ‘정부가 안전하다고 발표했을 때’에만 자녀를 학교로 보내는 데 동의한다고 답함.

▶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자녀에게 가장 크게 걱정되는 것을 묻는 질문에 학부모 중 48%는 ‘자녀가 휴교 기간 중에 친구를 보지 못하거나 교류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38%는 ‘자녀의 학습 결손이 가장 우려된다’고 응답하였음. 그리고 ‘봉쇄 기간 중 자녀의 정신 건강에 대해서 아주 우려된다’고 응답한 학부모는 35%로 조사되었음.

▶ ‘페어런트카인드’의 존 졸리(John Jolly) 대표는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교육이 장기간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기 위한 어떤 조치가 마련될 것인지, 그리고 아동·청소년의 정신 건강에 미칠 영향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성과 확실성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라고 말함. 또한, “이번 설문 조사 결과는 정부가 학교를 재개할 때 학부모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서 학생을 교실로 돌려보내고, 가정생활과 학생의 교육에 대한 혼란을 최소화하도록 행동하라는 요구”라고 함.

▶ 한편, 보리스 존슨(Boris Johnson) 총리는 5월 첫째 주에 영국 내 봉쇄령 완화의 가능성에 대한 종합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공언하였으며, 학생을 학교로 복귀시키기 위한 일에 노력 기울일 것이라고 함. 개빈 윌리엄슨(Gavin Williamson) 교육부 장관은 봉쇄령 이후 점진적으로 수업을 정상화시킬 예정이라고 말하였지만 그 시기를 확정하지는 않음. 참고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유치원과 학교가 6주 이상 문을 닫은 가운데, 취약계층 학생과 핵심 직종 종사자의 자녀에 한해서만 학교가 운영되고 있음.

▶ 그러나 ‘전국교육노조(National Education Union, 이하 NEU)’는 지난달부터 안전성이 확보되기 전에 학교의 정상 운영을 반대하는 서명 운동을 시작하였으며, 해당 서명에 34만 명 이상이 참여함. NEU는 수만 명의 학부모가 청원에 참여하였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