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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학교 수업 재개에 대한 바이러스 연구자들의 경고

원문제목
Coronavirus: scientists caution against reopening schools
자료출처
The Guardian [원문보기]
대상분류
초등 , 중등
주제분류
기타
키워드
코로나19, 바이러스 연구자, 아동 전염력, 등교 재개
발행일
2020.06.10

The Guardian(2020.04.30.)

 

과학자들은 아동이 성인만큼 전염력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정상 등교를 재개하지 말라고 경고해 오고 있음. 독일의 바이러스 연구팀이 내놓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동이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경미한 증상을 보이기는 하지만, 감염 시 바이러스의 체내 활동 수준은 성인과 동일하다고 함. 이러한 결과는 현재 휴교령이 해제될 경우 학교·유치원이 코로나19의 주요 감염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함. 해당 연구는 유니세프(Unicef)가 취약계층 학생의 등교 비율이 매우 낮으며, 취약계층 학생의 교육과 안전이 코로나19로 크게 타격을 받고 있다는 경고의 연장선으로 진행된 것임.

 

교육부가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잉글랜드(England)에서 취약계층 학생에게 등교가 권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취약계층 학생 10명 중 단 1명만이 등교하고 있다고 함. 영국 유니세프의 사챠 데쉬무크(Sacha Deshmukh) 대표는 취약계층 학생 중 90% 이상이 학교에 등교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영국 정부는 휴교 기간에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함. 학교는 교육 이상의 의미가 있기 때문에 취약계층 학생의 저조한 출석률은 크게 우려스러운 것이며, 휴교 기간이 늘어나는 것은 결국 학업 불평등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말함.

 

학교 정상화가 언제쯤 가능할지와 초·중등학교의 마지막 학년 학생을 우선적으로 등교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추측이 계속되고 있음. 이러한 와중에 개빈 윌리엄슨(Gavin Williamson) 교육부 장관은 단계적으로 정상 수업을 재개하겠다고 언급하였을 뿐 학교 정상화의 구체적인 날짜를 제시하지 않았음.

 

한편, 유럽 전역에서 봉쇄령을 완화하는 추세 중안데 학교가 코로나19 전염을 가속화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증가하고 있음. 그러나 이에 대한 연구 결과와 실제 감염률이 일치하지 않음. ‘영국왕립보건소아과학회(Royal College of Paediatrics and Child Health)’의 러셀 바이너(Russell Viner) 회장은 감염에 대한 연구 결과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학교 정상화 계획 역시 불확실하다고 하며, 휴교를 지속하던지 정상 등교를 재개하던지와 상관없이 위험성은 존재한다고 말함. 또한, 인구 밀집성을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하여 전염성에 대한 추가 데이터가 긴급히 요구된다고 첨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