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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사태로 영유아 건강 검진 중지 잇따라, 육아 지원에 공백

자료출처
산케이신문 [원문보기]
대상분류
유아
키워드
코로나19, 육아 지원 공백, 영유아 집단 검진 중지, 가정 방문
발행일
2020.06.10

산케이신문(2020.05.17.)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진행 중인데 정부나 민간의 육아 지원에 공백이 발생해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음. 영유아의 집단 검진과 이유식 강좌의 중지가 잇따르고 있으며, 부모가 육아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감소함. 휴교의 장기화로 가정 학대 위험성이 있는 아동의 안부 확인에도 문제가 발생하기 쉬운 상황이기 때문에 지원 대책 마련이 과제가 되고 있음.

 

요코하마 시는 49일에서 529일까지 생후 4개월, 18개월, 3세의 집단 검진을 중단하기로 함. 후쿠오카 시는 4개월 검진을 의료 기관에서 개별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나, 중단하기로 한 다른 집단 검진의 재개 시기는 아직 미정이라고 함. 유아 검진 담당자는 재개하기 위해서는 밀집, 밀접, 밀폐를 피할 수 있는 태세가 필요한데 어떤 형태로 가능한지 모색 중이라고 함.

 

상담 기회가 사라지면 산후 우울증 등을 놓쳐 육아 방치 등의 조기 발견이 어렵게 됨. NPO법인 오카야마 아동학대 사례연구소의 마츠오 대표는 건강 검진 중단으로 부모의 불안으로 발생하는 학대 위험성이 간과될 우려가 있다. 건강 검진 대상 세대에는 육아에 관한 문진표를 송부하여 답신이 없는 세대에는 보건사가 가정방문을 하는 등 섬세한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함.

 

도쿄도 아라카와 구에서는 4개월 검진의 대상 세대에 보건사가 전화 연락을 하여 아동의 성장과 육아 불안 등을 상담하고 있으며,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가정 방문과 의료 기관 연결을 실시하고 있음.

 

한편 휴교 조치의 장기화로 각 가정 아동의 상황 파악이 어려워지고 있는데, 삿포로 시 아동상담소에 따르면 올해 3월에 신고된 학대 신고 건수가 전년도 동기간에 비해 1.5배 상승한 150건에 달했다고 함. 재택 근무 등으로 인한 보호자의 스트레스가 자녀에게 향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하면서 휴교 기간 동안 아동이 집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으며, 담임교사가 각 가정을 방문해 생활 모습을 확인하는 지원도 필요하다라고 함. 

 

소아과 의사인 히라이와를 중심으로 각 가정에서 체크하면 좋은 어린이의 건강 확인 포인트 등을 정리한 자료를 인터넷상에 공개하고 있음. 공개된 자료에는 가정에서도 어린이의 건강상태를 파악하기 쉽도록 연령별 주의점과 의사 상담 기준이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음. 예를 들어 4개월 검진 항목에서는 체중은 일주일에 200-300그램 정도 증가하는데, 증가 정도가 100그램 이하라면 의료기관에 상담할 것을 권장함. 또한 유아가 목을 제대로 가누는지 여부는 유아를 안았을 때 목을 자유롭게 움직이는지 여부를 확인하도록 명시하고 있음. 히라이와씨는 다른 감염증도 유행하기 쉽기 때문에 예방접종 계획표에 따라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