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일본] 온라인 수업 ‘동시 쌍방향’은 어렵고, 격차 확대도 우려

자료출처
산케이신문 [원문보기]
대상분류
초등 , 중등
주제분류
교수·학습방법 , 교육정보화 , 교육시설·환경 , 교육복지
키워드
코로나19, 휴교, 온라인 수업,
발행일
2020.06.10

산케이신문(2020.05.18.)

 

코로나19 사태로 휴교가 계속되는 가운데, 오사카부의 요시무라 지사는 부립고등학교에서 온라인 수업을 실시하는 체계를 6월 말까지 정비한다고 표명함. 11대의 단말 기기 구비를 한 달 내에 완료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학생의 스마트폰이나 각 가정의 컴퓨터를 활용할 계획임. 오사카부는 디지털 기기가 없는 가정에는 대여를 해줄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음.

 

513일 오사카부 교육청은 통신제학교나 일부 특별지원학교를 제외한 부립학교 159개교 학생의 인터넷 환경 조사를 개시함. 인터넷 환경이 좋지 않은 가정의 경우 각 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컴퓨터나 태블릿 등 단말 기기와 인터넷 접속에 필요한 모바일 공유기를 대여해준다고 함.

 

각 학교는 기기 정비와 함께 수업 준비를 추진하고 있는데, 온라인 수업 내용은 각 학교에 일임되어 있음. 화상 회의 시스템 등을 활용한 동시 쌍방향형의 수업도 가능하지만 오사카부 교육청 담당자는 녹화한 동영상의 발신이 주류가 되지 않을까라고 예상하고 있음. 가정별 네트워크 환경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많은 데이터의 양이 요구되는 동시 쌍방향형 수업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함.

 

4월 초부터 온라인 수업을 실시한 ‘고우츠고등학교는 현재 학년별로 주요 5개 교과를 중심으로 7교시까지 시간표를 설정하고 있음. 학생은 시간표에 따라 교원이 녹화한 수업 동영상을 시청하고 시간 내에 수업 내용을 확인하는 과제를 제출하고 있음. 해당 고등학교의 사호다) 교감은 대학입학시험 걱정을 하는 학생도 많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수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학생의 생활 리듬이 깨지는 것도 걱정이었다라고 하면서 1개월 이상 경과한 지금은 학생도 교원도 적응이 되어 주요 과목에 큰 차질은 생기지 않고 있다라고 함.

 

한편, 온라인 수업을 하지 않고 있는 니시나리고등학교의 야마다 교장은 혼자서 공부할 수 있는 학생에게는 온라인이 유효하지만 모든 학생이 그런 것은 아니다고 우려함. 교실에서 진행하는 학습조차 도움이 필요하거나 가정에서의 학습 습관이 몸에 배어 있지 않은 학생도 적지 않음. 야마다 교장은 평소 교실에서 잠을 자는 학생에게는 동영상을 시청하라고 지도를 해도 학생이 스위치를 꺼버리면 그만이다라고 하며 온라인 수업 진행 여부에 고민 중이라고 함. 

 

나고야대학의 우치다 부교수는 학생이 많은 지자체에서 온라인 환경을 일제히 도입하는 움직임에 대해 동시 쌍방향형이 아니라면 교사의 속도로 수업을 진행해버리기 때문에 학생의 상황을 확인할 수 없다라고 지적함. 또한, “학교에 오는 것만으로 학습 의욕의 높고 낮음에 상관없이 학생은 평등하게 배움이 주어지고 있지만, 온라인 수업에서는 의욕의 유무나 가정환경 등으로 이탈하는 학생이 늘어나지 않을까라고 우려를 표하며 새로운 격차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