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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주 총리, 경찰의 10대 원주민 과잉 진압 비난

원문제목
NSW Premier Gladys Berejiklian condemns shocking footage of indigenous teen’s arrest in Sydney
자료출처
The Australian [원문보기]
대상분류
교육일반
주제분류
기타
키워드
코로나19, 조지 플로이드, 인종 차별, 과잉 진압, 대규모 시위
발행일
2020.06.10

The Australian(2020.06.03.)

 

526일 뉴사우웨일스(New South Wales) 주의 서리힐스(Surry Hills) 지역에서 경찰이 10대 원주민 청소년을 제압하던 중 부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함. 당시 16세의 원주민 청소년은 경찰에게 턱을 부숴 버리겠다라고 공격적인 욕설을 하였는데, 경찰관이 이를 제압하는 도중 청소년이 경미한 부상을 입게 되었음.

 

해당 사건은 호주 전역이 흑인 삶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이하 BLM)’ 시위에 대비하고 있는 가운데 발생하였으며 현재 조사 진행 중임. 뉴사우스웨일즈 주 총리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Gladys Berejiklian)과 믹 풀러(Mick Fuller) 경찰청장은 해당 사건을 비난함. 베레지클리안 총리는 미국에서 일어난 사건은 우리 모두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우리는 국민 모두를 보호하기 위해 자국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라고 함.

 

참고로 최근 미국에서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 사건은 호주의 2015년 경찰 수감 중 사망한 원주민 남성 데이비드 던게이(David Dungay)의 사건과 유사함. 서리힐스에서의 사건 장면은 소셜미디어에 유포되었고 호주 원주민들에 대한 차별을 증폭시킴.

 

풀러 경찰청장은 해당 원주민 청소년에게 사과하며, 경찰관들은 진압 훈련을 받으면서도 자제력을 보여야 한다고 비판함. 또한, “원주민 청소년의 체포, 범죄 여부와 상관없이 분명히 상황을 더 잘 처리했어야 했다라고 함. 한편, 지역 사회가 해당 경찰관이 해고되지 않기를 원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함.

 

그러나 뉴 사우스웨일스 주의 경찰응급구조대장관(Minister for Police and Emergency Services)인 데이비드 엘리엇(David Elliott)은 수사 결과에 대하여 충분하다”, “원주민 청소년이 경찰을 도발하였다라고 말하며 경찰관의 대응을 옹호함. 엘리엇 장관은 폭행하겠다고 말하는 협박에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라고 말함.

 

해당 사건으로 인하여 625일 멜버른(Melbourne) 지역에서 집회가 예정됨. 18,000명의 인원이 온라인으로 참석할 의지를 표명함. 루크 코넬리우스(Luke Cornelius) 경찰부청장은 코로나19의 위험성에 대하여 경고하며 만일 사회적 거리 제한법을 위반하게 된다면 벌금을 물게 될 것이라고 경고함. 또한, 지역 사회의 분노가 경찰관들에게 향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빅토리아 주 경찰은 지역 원주민 사회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함.

 

한편, 시드니(Sydney)에서는 3000명의 시위대가 하이드 파크(Hyde Park)에서 미국 전역에서 발생한 BLM 시위와 연대하여 행진한 바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