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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학급당 학생 수 15명으로 제한

원문제목
Maximum class size of 15 for England's returning school pupils
자료출처
The Guardian [원문보기]
대상분류
유아 , 초등 , 중등
주제분류
교육시설·환경
키워드
코로나19, 학급당 학생 수 제한, 수업 정상화, 등교 재개
발행일
2020.06.24

The Guardian(2020.05.11.)

 

정부가 다음 달부터 잉글랜드(England) 학교를 정상 운영하기로 함. 이에 따라 전염의 위험성을 최소화기 위해 학급당 학생 수가 15명을 넘지 않도록 제한하는 지침을 발표함. 다만, 성인들에게 요구되는 2미터의 물리적 간격 유지 방침은 학생 수 제한 지침과 함께 적용되지 않을 예정임. 대신 학생 간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회, 쉬는 시간, 점심시간은 시간차를 두어야 하며, 교사는 항상 동일한 학급을 맡아 같은 공간에서 근무함.

 

교육부는 61일부터 단계적으로 초등학교 등교를 재개하였으며, 학교 안전 운영을 위한 실질적 지침을 발표함. 학생과 교직원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발현될 경우 기존처럼 공공 의료 서비스(National Health Service, NHS)를 통해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음. 학교 정문에 학부모와 학생이 모이는 것을 줄일 수 있도록 등하교 시간에 시차를 두어 운영할 것을 권고함. 학교 청소 작업을 강화하고, 복도는 가능하면 한 방향으로만 통행할 수 있게 하고, 교실 문은 개방하며, 화장실에 인원이 모이지 않도록 함.

 

기저 질환으로 특히 취약한 아동이 아니라면 학부모에게 자녀를 등교시키도록 하는 강력한 권고가 내려질 예정임. 하지만 아동이 등교하지 않을 경우 학교나 지자체가 학부모에게 자녀의 출석 명령을 내리거나 벌금을 부과하도록 요구되지는 않을 것임.

 

개빈 윌리엄슨(Gavin Williamson) 교육부 장관은 교내 총 학생 수를 앞으로도 계속 제한하고 전염을 예방하기 위한 보호 조치들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함. 이는 유치원부터 초중등학교 모두에서 학교 복귀를 위한 1단계 조치이며, 과학적 조언을 계속 경청하면서 각 학년의 수업 정상화를 위한 적절한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함. 정부에 따르면 가능하면 여름 방학이 시작되기 전 초등학교 수업을 정상화하고, 보다 많은 학부모가 직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취학 전 단계 교육기관도 다시 정상화할 예정이라고 함.

 

정부는 우선 61일부터 학령 전 아동, 초등학교 1학년, 그리고 중등학교 진학을 앞둔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다시 등교하도록 하여 교사들과 최대한 만날 수 있게 할 방침임. 중등학교와 후기중등학교는 우선 온라인 수업을 병행한 제한적인 대면 수업을 준비 중인데, 대면 수업은 내년 여름에 주요 시험을 치르게 될 10학년과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함. 교육부는 확진자 증가세가 감소하고 있고, 61일을 학생이 학교로 복귀할 수 있는 가장 빠른 시기로 삼고 있는 만큼 학교와 보육기관이 이에 근거하여 계획을 수립할 것을 요구하고 있음.

 

하지만 교원 단체들은 정부가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다는 잘못된 희망을 학부모들에게 심어주고 있으며 무책임할 정도로 과도하게 낙관적이라고 비판하고, 잉글랜드 학교의 단계적 정상화 계획에 반대함. ‘전국학교장연합(National Association of Head Teachers, 이하 NAHT)’은 정부의 계획은 실현 가능성이 없고, 적절한 개인 보호 장비 지급도 없이 교사가 마스크와 같은 보호 장비를 스스로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비판함. NAHT의 폴 와이트먼(Paul Whiteman) 대표는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와 관련하여 정부가 교내 교직원 수, 실제 학생 수, 교실복도 크기를 고려하지 않았다고 비판함. ‘전국교육노조(National Education Union)’의 매리 부스테드(Mary Bousted) 대표는 교사들은 정부의 조치에 확신이 없는 상태라고 말함. 또한, 잠정적인 등교 정상화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함.

 

한편, 웨일스(Wales)61일부터 학교 수업을 정상화할 계획은 없다고 발표하였으며, 스코틀랜드(Scotland) 또한 안전상의 우려로 인해 8월 이전에는 등교를 재개하지 않을 방침을 발표함. 북아일랜드(Northern Ireland)도 정상 수업 시기는 날짜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과학보건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