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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고등교육기관의 새 학기 어떻게 진행되나

자료출처
BFMTV [원문보기]
대상분류
고등
주제분류
교수·학습방법 , 교육정보화 , 교육시설·환경
키워드
코로나19, 새 학기 준비, 온라인 강의, 원격 강의, 혼합 형식 강의
발행일
2020.06.24

BFMTV(2020.05.29.)

 

지난 3월 중순부터 학교 문을 닫고 있는 고등교육기관이 다음 새 학기에 대비하여 학급당 학생 수 감축, 온라인 강의 등 새로운 방법을 준비 중임. 고등교육기관은 9월 새 학기 이전까지 학교를 개방하지 않을 계획이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됨.

 

프레데릭 비달(Frederique Vidal) 고등교육부 장관은 9월 새 학기에 대형 강의를 원격으로 진행할 것을 요청함. 미국 캘리포니아(California) 23개 대학은 9월 새 학기 강의를 100% 원격으로 진행하기로 이미 결정하였으며, 캐나다 일부 대학도 첫 학기 대부분을 원격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음.

 

프랑스 대학들은 온오프라인 혼합 형식으로 강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임. 대학총장회의(Conference des presidents d’universite, 이하 CPU)연말까지는 상황이 안정되기를 기대하고 있고, 상황이 허락한다면 대면 강의를 하겠다. 교원들 입장에서는 원격으로 준비한 수업을 대면 강의로 전환하는 것은 쉽지만 그 반대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함. 그 이유는 강의실에 화상 강의 시스템을 마련하고, 교원들에게 통신 장비를 지급하고 관련 연수를 실시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한 상황임. 확실한 것은 대형 강의실에 500명 이상의 학생이 입장하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는 점임.

 

대학들은 신입생들에게 특히 신경을 쓰고 있는데, 신입생의 등록도 원격으로 이루어지게 되기 때문임. CPU는 신입생들을 소그룹으로 편성하여 대학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SNS 생중계를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음. 특히, 신입생은 대학에서의 학습법을 어려워하기 때문에 최대한 대면으로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함.

 

대학들마다 새 학기 개강 방법에 대한 고민도 제각각임. 아직 아무런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경우에서부터 실습 과목은 대면 강의를 하고, 이론 과목은 원격 강의를 하는 방법 등으로 절충하기도 함.

 

대학들은 봉쇄기간 동안 원격 강의는 잘 진행되었지만, 봉쇄기간 해제 이후를 주시하고 있는 상황임. 일부 대학은 이미 대면 강의를 결정하였지만 2차 유행이 시작된다면 전면 변경할 수도 있는 상황임.

 

상과 대학들은 새 학기 준비가 거의 완료된 상황임. 학생 그룹을 구성하여 주 단위로 번갈아가며 등교하는 혼합 방식을 진행 중임. 일부 강의는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이루어지고, 학생들이 원하면 녹화 강의로 진행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음. 공과 대학들은 실습 과목을 중심으로 대면 강의를 고민 중임.

 

대부분의 고등교육기관은 우선적으로 개강 첫 두 달 정도에 대해 준비하고 있고, 10월 이후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임. 원격 강의를 학기 전체 혹은 1년 전체로 확대하게 될 경우 학생들, 특히 이동 제한으로 입국하지 못하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도움을 제공해야만 하는 상황임.

 

CPU는 장기간 원격 강의가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는 입장임. 일정 기간 학업은 유지할 수 있지만, 학생들은 교수와 대면하여 상호작용 것이 필요하고, 학생이 디지털 기기를 갖추지 못한 상황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함. 일부 대학에서는 디지털 기기 대여를 하고 있지만 여전히 학생이 온라인 시험을 치르기 위한 디지털 기기를 준비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음.

 

CPU는 강의실 당 학생 수를 줄일 수 있도록 예산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함. 또한, 학생을 위한 튜터(tutor) 프로그램, 학습법 정보 제공 등이 필요하다는 입장임. 원격 강의 기간이 증가할수록 1학년에서 중퇴하는 학생 수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함.